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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리스본 : 리스본 최고의 전망대, Miradouro da Senhora do Monte, Lisbon, Portugal

by 아믹달라 2020. 5. 23.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의 또 다른 매력, 전망대! 

여행하면서 항상 살펴보는 건 어떤 전망대나 뷰포인트가 있는지다. 전망대에서 탁 트인 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언덕이 가파른 도시 리스본은 무려 10개가 넘는 전망대를 가지고 있다. 나는 2019년 여름, 가장 유명한 한 곳의 전망대와 개인적으로 최고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다녀왔다. 

Miradouro da Senhora do Monte 

Miradouro는 우리말로 전망대 영어로는 Viewpoint이고 Sehnhora do Monte 전망대라는 뜻이다. 스페인어로 Mira! 가 이거 봐! 이런 뜻인데 (동사 mirar) 유럽 여행하면서 누가 자꾸 미라 미라!!! 이러면 아 이 사람들 스페인어권 사람이구나 생각하면 된다. 조금이라도 포르투갈과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경험자들은 알겠지만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유사한 단어가 많기에 스페인어 지식이 조금 있다면 어느 정도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스본에서 성 조르주 성에 돈을 주고 입장하고 싶지 않다면 여기에 가서 리스본과 태주 강의 풍경을 즐겨보자.                           개인적으로 리스본의 최고의 전망대라고 말할 수 있다.

산타 클라라 마켓에서 걸어서 약 15분 

지난번 소개했던 산타 클라라 마켓을 지나 요 전망대로 오르는데 상당히 짧은 구간인데 점점 높아지는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게다가 길이 가파른데 좁기까지 하니 더운 날씨에 은근히히 힘이 빠지더라. 사실 지난번에 말했듯이 산타 클라라까지 걸어가는 것 또한 은근 힘들었다고 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구글을 통해 알아보니 50미터 이상 높아진다고 나와있다. 뭐 별거 아닙니다. 

50m나 위에 있기 때문에 열심히 등산을 하자. 

진짜 힘들다면 툭툭을 이용할 수 있다. 

지도를 검색하면 심플해 보이는데 왜 가는 길이 은근히 헷갈렸던 걸까? 우리는 가는 길까지 은근히 헤매었다. 그리고 숨도 차고.. 그래서 그런지 그 시즌에 리스본에서 언덕 지형을 쉽게 오르는 툭툭이 운행되고 있더라. 툭툭은 동남아에서 많이 보는 3륜 차이다. 그날도 그걸 타고 오르내리는 관광객들도 봤는데,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서 너무 힘들어하면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그러나 난 예산이 빠듯한 배낭여행자이자 근육녀, 친구는 강철의 독일 여자라서 그런 건 테마가 아니었다.                                                                                      

길을 따라 걸으면 아래의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낡은 벽의 건물과 낡은 돌바닥이 이상하게도 매력적이다. 

가파른 언덕도 문제없는 리스본의 트램

리스본 언덕을 오르는 트램은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다. 성수기에는 공간이 부족해서 몇 대를 지나쳐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실제로 다른 전망대에 방문했을 때, 가장 유명한 리스본 트램 노선을 사람이 많아 타지 못해서 결국 숙소까지 걸어 내려왔었다. 그런데 그 날 외에도 다른 노선에서도 관광객들이 너무도 많아 트램을 탈 수 없었기에 여름 성수기에는 언제나 많다고 결론 내렸다.

이 날은 라고스 호스텔에서 우연히 알게 된 독일 언니 이레나와 함께 리스본을 여행했는데 그녀 역시 리스본이 점점 더욱 관광객으로 북적이는데 따라서 차라리 밤거리를 걷는 게 낫다고 했다. 실제로 밤에 관광객들이 훨씬 줄어들고 길거리 버스킹 등을 하는데 여기서 Brass로만 구성된 밴드를 만났는데 정말 초대박 이었다. 너무너무 음악이 좋고 거기에 즐거워서 모든 사람들이 길을 가다 멈춰서 춤추고 손뼉 치고 나와 이레나 역시 신나게 춤추고 마지막에 팁 가지 주고 왔다. 유럽에서 살면서 또한 10년 넘게 여행하면서 단 한 번도 버스킹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준 적이 없는데 이 사람들은 지갑이 열리게 하는 마법을 지녔더라. 

전망대로 가는 길 

 

타일 장식의 외벽이 특징인 포르투갈 건물들 

 

전망대 전경

4월 25일 다리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

드디어 이곳에 오르면 리스본의 상징 4월 25일 다리와 태주강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감동과 시원함은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리스본에 간다면 꼭 이 전망대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리스본에서 가장 높이 있는 전망대

이곳은 또한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라고 한다. 250도로 펼쳐지는 뷰는 가장 시야가 넓은 전망대의 역할을 한다. 

조용한 분위기

다른 유명한 전망대보다 좀 더 조용한 분위기이다. 사진을 찍으러 전망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도 오고 가고 한국인 50대 부부도 보고 그랬지만 이상하게 다들 금방 어딘가로 사라져서 좀 차분한 분위기에서 리스본을 관광할 수 있다. 게다가 그날은 기타를 치며 잔잔한 보사노바를 부르는 분이 있었는데 때문에 거의 뮤직비디오 분위기가 났다. 리스본이 첫 방문이 아닌데도 매순간마다 리스본에 반한다. 

타일 장식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의 풍경

찾아 가는 방법

당연히 나처럼 고생하며 걸어가지 않아도 된다. 코메르시우 광장을 기준으로 28 E 트램이나 735번 버스를 타고 R. Graça에서 하차하면 된다. 약 20분 소요. 하차 후에 몇 분 더 걸어야한다는 점 기억하자. 또한 포르투갈은 우버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2명 이상이라면 괜찮은 선택이고 경험상 으로 짧은 거리의 우버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 또한 우버에서 처음에 가격을 제시하기때문에 가장 저렴한 요금을 제시하는 택시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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