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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로맨틱한 산타루치아 전망대 Miradouro de Santa Luzia, Largo Santa Luzia, Lisbon, Portugal

by 아믹달라 2020. 6. 3.

 

헷갈렸던 전망대

사실 처음에 포르타 두 솔 전망대와 산타루치아 전망대가 같은 곳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정말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2011년에는 포르타 두 솔 전망대에 와서 사진을 찍었고 파로 옆에 있는 산타루치아를 그렇게 크게 의식하지 않았기에 사진 조차 없었다. 사실 그때 구글맵도 없이 돌아다닐 때라 이름도 정확히 알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이야 ,, Miradouro"라고 검색하면 리스본 전체에 있는 전망대가 다 나오고 어디든 찾아갈 수 있다. 구글맵이 있기에 더 이상 여행책을 사지 않아도 좋지만 가끔 2011년에 그 자그마한 지도를 가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때가 생각난다.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구나. 

 

산타루치아 전망대와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나란히 같이 있다

 

이렇게 위치상으로 너무 가까워서 나는 그냥 하나의 전망대인 줄 착각했었다.  하하.. 

 

리스본 산타루치아 전망대는 아마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할 것 같다. 리스본을 대표하는 파란 아줄레주 타일 장식과 꽃으로 뒤덮인 우아한 정원과 같은 곳에서 태주 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인생 사진 찍기도 좋고 굉장히 로맨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남기느라 분주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에 소개한 다른 전망대를 가장 선호한다. 이곳은 알파마 지구에 위치하기에 여행하기 더 좋고 예쁘고 아기자기함이 더 있기에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아줄레주 타일 장식이 지금 보이는 사진 말고도 반대편에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추억을 남기기에 정말 괜찮은 장소다. 마침 지나가는 요트 한대가 사진을 더 생동감 있게 해 준다. 여름의 리스본 태주 강은 이렇게 수많은 요트들이 넘실대며 여름과 푸르름이라는 느낌이 절로 들기 때문에 난 정말 리스본을 사랑한다. 작년 여름이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다시 방문하고 싶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몇 년 후 정도가 되겠지만 말이다. 

 

 

위치는 리스본의 알파마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걸어서 13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늘 리스본 여행에서 강조했듯이 언덕길이다. 오픈된 전망대라 딱히 제한하는 시간은 없다.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코메르시우 광장부터의 높이

 

포르투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름꽃이다. 유럽의 여름은 햇살이 강하지만 건조하기 때문에 쾌적하고 그늘에서 쉬기가 좋은데 거기에 아름다운 여름꽃들이 정말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움이 된다. 꽃은 봄이라는 생각보다 꽃은 여름에 피는 꽃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경험한다. 아쉽게도 지금 사진에 보는 것보다 더 큰 아줄레주 사진을 사진에 담지 못했다. 그 아줄레주 타일 장식이 훨씬 크고 아담한 물가와 잘 어울렸는데 아마 나중에 가서 조금 인적이 드문 시간에 방문해서 사진을 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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