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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맥주 슈퍼복과 사그레스 superbock & sagres , portuguese beer

by 아믹달라 2020. 5. 15.

술= 좋은 콘텐츠 

한국의 소주처럼 그 나라의 대표 브랜드 술은  적당히 잘 마시면 여행에서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된다. 포르투갈 여행 중 쉽게 볼 수 있는 맥주 슈퍼복과 남부지방의 대표 맥주 사그레스 맥주에 대해 소개하겠다. 포르투갈 여행 중 만난 리스본 사람인 포르투갈인 친구가 리스본 사람들은 슈퍼복을 훨씬 선호한다고 했다. 사그레스는 남부지역의 느낌이 더 강하고 즉 알가르베 지역을 더욱 대표한다. 

1927 super bock

한국인들에게 슈퍼복 맥주는 이름 자체로도 할 일을 다 한 듯 싶다. 복이라는 뜻은 행운이자 기분 좋은 일이기에 왠지 더 호감 가는 포르투갈 맥주 슈퍼복. 게다가 슈퍼라는 형용사까지 함께 붙어있으니 복을 배로 받을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기분이 들었다. 포르투갈인 친구가 있다면 설명해주면 재밌어할 듯하다. 1927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슈퍼복은 1927년 탄생했다. 첫 번째 광고의 슬로건이 ,, the best that goes beyond your expectations" 즉 예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맥주다. 이런 의미를 담으며 좋은 시작을 한 듯. 1992년은 슈퍼복 맥주에게 굉장히 중요한 해다. 슈퍼복이 포르투갈 전역에서 마켓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며 시장에 확실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 포르투갈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가 바로 슈퍼복이라고 한다. 

 

다양한 드래프트 슈퍼복을 즐기고 싶다면 리스본 타임아웃 마켓으로 

병에 든 맥주 역시 맛있다. 그러나 효모가 살아 숨 쉬는 듯한 드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체험해 봐야 할 중요한 여행 콘텐츠다. 리스본 카이스 소두레 역 근처에 위치한 엄청난 규모의 레스토랑 및 카페 등의 집결지 리스본 타임아웃 마켓에서는 다양한 슈퍼복 맥주를 체험할 수 있다. 쉽게 설명된 메뉴판과 항상 앞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이들이 있기에 쉽게 주문해서 시음해볼 수 있다.  종류는 흑맥주에서부터 브라운톤을 띄는 맥주까지 다양한 편이다. 드래프트 수퍼복 맥주의 맛은 당연히 보틀에 든 맥주보다 훨씬 신선한 느낌이다.

다양한 종류 

일반적인 맥주,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맥주 Sem Álcool이라고 쓰인 걸 찾으면 된다.  도수가 5.8%의 강한 클래식,  붉은 톤의 6.4%의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Abadia, 5%의 스타우트 비어, 2%로 알코올 퍼센트가 낮고 레몬맛이 가미된 슈퍼복 그린 등 다양한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슈퍼복 미니도 있으니 한 병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작은 미니 한 병도 좋다. 포르투갈 장기여행을 하게 되다면 다양한 맥주를 체험해보고 싶다. 

 

해변에서 마셨던 사그레스 미니 

1940년 탄생한 사그레스 맥주

사그레스 맥주 회사는 34년에 설립되었지만 맥주의 론칭은 40년에 시작되었다. 역시나 맛이 좋은 맥주다. 남부지역의 맥주이지만 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슈퍼복만큼이나 인기 있다고 한다. 사그레스는 서남부 아주 끝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지역이 항해사들이 항해 과학기술 등을 배웠던 곳이라고 한다. 포르투갈 하며 떠오르는 건 역시나 대 항해 시대이다. 한 때는 세계의 권력의 중심이었던 포르투갈. 

다양한 종류

슈퍼복만큼이나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 라거 맥주, sagres preta (4.3%) 흑맥주, sagres Bohemia(6.2%) 도수가 높은 보헤미아 맥주, 레몬맛이 첨가돼서 독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라들러, sagres Ralder(2%), 이 외에도 당연히 알코올 프리 제품도 있고 더 다양한 제품이 있는 듯하다. 

라거 맥주 , 다양한 페어링

두 맥주 모두 대표적인 라거 맥주, 따라서 다양한 음식과 궁합이 좋고 태양이 내리쬐는 한 여름 갈증을 해소하는데 굉장히 좋은 맥주다. 

따뜻한 포르투갈 기후에 역시 잘 맞는다. 

2011년부터 슈퍼복의 로고가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아있을 정도로 포르투갈 제품은 매력적이다. 붉은 로고와 깔끔한 폰트 그리고 그와 걸맞은 맥주의 깔끔함이 포르투갈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한다. 다음에는 포르투갈 베르데 와인에 대해 포스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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