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및 해외 제품

독일 무알콜 맥주, 크롬바허 무알콜 맥주, Krombacher alcohol free beer, german beer

by 아믹달라 2020. 5. 17.

 

kromabach에서 생산된 Krombacher

크롬바허는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다. 독일 맥주에 대해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 이름이 맥주를 생산하는 도시라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했던 도시들 Wartstein, Bitburg에 이어 그리고 오늘은 Krombach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 벡스 "는  독일 북부 도시 브레멘에 본사를 두고 있고 그곳에서 브루어리를 운영하고 생산하지만  이름은 브레메너가 아니다. 재미있는 사실!

 

크롬바흐의 위치는 어디? 

Krombach는 독일의 서부 Nordrein Westfalen 노어트 라인 베스트팔렌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가까운 유명한 도시를 이야기하자면 독일의 쾰른 Köln을 들 수가 있다. 쾰른에서 동쪽으로 좀 더 가면이 작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노어트라인 베스트팔렌 지역은 한국인들이 많이 알고 있는 쾰른, 본 ,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등의 굵직한 도시들이 모두 속한 주로 독일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브루어리 투어 

크롬바허 홈페이지 내에 브루어리 투어에 대해 상세하게 정보가 있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평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13시, 17시로 2회 구성, 금, 토요일은 *일요일은 쉰다, 독일에서는 슈퍼마켓도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3시간 동안 진행되며  11시, 14:30, 18:30으로 3회 구성되어있다.입장료는 19 € 결코 저렴한 값은 아니지만 아마 네덜란드 하이네켄 투어와 달리 맥주 제공을 정말 많이하는 것일 거라 추측한다. 실제로 브레멘에 가면 벡스 브루어리를 체험할 수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잔수를 제한하고 있으나 친구와 조카가 갔을 때 맥주를 좋아하는 조카에게 끊임없이 맥주를 제공하여 술에 잔뜩 취한 조카를 끌고 집으로 데려왔다는 꽤 웃기는 에피소드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짐작하건대 아마도 이런 도시들의 브루어리 투어는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투어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사람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한번 찾아온 사람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트립어드바이저 후기에는 당연히 한국인의 후기는 없으나 영어와 독일어로 된 후기를 보면 기대 이상으로 투어가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황금색깔이 돋보이는 크롬바허

갈증해소에 좋은 맥주 

실제로 프로모션 역시 운동 후에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강조한다. 게다가 칼로리가 26 칼로리인데  볼드체로  줄인 칼로리를 강조하는 걸 보니 조금의 칼로리에도 민감한 운동선수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실제로 크롬바허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스포츠 후원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독일에서 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하고 일반 대중도 스포츠를 굉장히 즐기는 분위기인 데다가 최근의 트렌드는 술을 판매하는 기업이 스포츠 영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 즉 환경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하고 그렇지 않고서는 세계 시장,특히 유럽에서 더 확장된 경영을 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독일 내에서 인기가 많은 축구에서부터 핸드볼, 농구, 아이스하키 등 분데스리가 급에서 지역의 팀을 위한 스폰서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인다. 

 

깔끔한 맛, 갈증해소에 탁월함

역시나 신선한 맥주라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맥아의 단맛은 정말 조금 느껴지고 맑은 느낌이 나면서 약간의 쌉쌀한 기운이 맴돌다 사라지는 따라서 실제로 갈증해소에 좋다. 필스너 우르켈 등의 쌉쌀함이 강조되는 필스너 맥주는 많이 마시다 보면 쓴맛이 주는 느낌이 강렬하여 가끔 물을 더 마시고 싶을 때가 있는데 크롬바허 무알콜은 그런 쓴맛이 정말 금방 사라져서 시원한 느낌이 지속되고 회사에서지향하는 맥주에 정말 딱 맞는다. 결국 쓴맛의 필스너 맥주 마니아가 아니라면 크롬바허 맥주는 탁월한 선택이다. 

 

무알콜이지만 맛있다. 

왠지 모르게 드는 고정관념이 알코올을 뺀 무알콜은 모두 맛이 없을 거라는 것. 이 점을 독일 무알콜 맥주를 마시며 정말 고정관념이었음을 느낀다. 무알콜 맥주가 일반 맥주만큼이나 맛있기에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과 점심식사에 맥주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0.0 % 제품이 따로 있음 

일반적인 무알콜 제품은 0.5%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물론 크롬바허도 Bitburger와 마찬가지로 0.0% 제품을 가지고 있고 일반 라거 스타일, 레몬맛이 가미된 유명한 독일의 라들러, 그리고 뽀얀 부드러운 탁한 색의 맥주 밀맥주 바이젠까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Bitruger에게 한 표를 주고 싶은 마음

둘 다 우위를 논하기 힘들고 개인의 취향과 맞물려있는 맥주의 맛으로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단맛 마니아는 아니지만 약간이라도 쓴맛이 들어간 크롬바허보다는 좀 더 단맛이 많이 나는 Bitburger에 1% 더 호감이 간다. 즉 크롬바허도 굉장히 좋은 맥주라는 뜻.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