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여행 : 라고스에서 리스본 버스 이동, 리스본 버스터미널, Lagos, algarve, Lisbon, Portugal

by 아믹달라 2020. 5. 12.

버스로 리스본 가기

2011년 세비야에서 리스본 버스 이동을 했을 때, 역시 난 버스를 이용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은 일반 버스노선이 잘 되어있고 쉽게 표를 끊어서 탈 수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역시 버스를 이용했다. 

 

이번에는 포르투갈의 rede expressos 홈페이지를 통해 라고스 리스본, 리스본 파로 구간을 예약했다. 하지만 이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페이팔에 신용카드를 등록 후 결제 가능하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사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은 성수기에도 대부분 버스표를 바로바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았고. 페이팔이 없다면 꼭 예약을 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게다가 가는 교통 수단이 기차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파로에서 라고스 가는 버스 역시 바로 가서 현장 구매했으니. 아마 그래도 마음이 안놓인다면  도착하자마자 다음 이동하는 도시의 버스표에 대해 문의해보면 좋을 듯.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면 좋으니까. 특히 나홀로 여행족이라면 말이다. 

요금은 19€ 

 

리스본은 버스정류장이 두 곳 

2011년 세비야에서 출발했던 버스를 탔었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버스가 리스본의 대표급 4월 25일 다리를 지나 시내로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기 때문이다. 버스안에 있던 외국인들이 동시에 ,, 우와! ´하는 감탄사를 냈을 정도로 언덕이 불쑥 솟아난 리스본의 특이한 지형과 시원한 태주 강의 뷰가 정말 좋았다. 그 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부푼 꿈을 꾸었는데.. 

 

사실 버스표를 예매할 때 생각이 안났다. 그때도 정류장이 두 개였나? 이상하다.. 분명 하나였던 것 같은데.. 아닌가?? 결국.. 난 오리엔테란 이름이 어딘가 낯이 익어서 클릭하고 예매를 했다. 

Terminal Rodoviário Sete Rios & Lisboa Oriente 

내가 선택한 곳은 오리엔테 정류장

그리고 도착 당일 깨달았다. 

오리엔테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는 4월 25일 다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스쿠 다 가마 다리 Ponte Vasco da Gama 를 이용한 다는 것을!

 

그래서 결국 다시 보고싶었던 그 멋진 뷰를 볼 수 없었다.. 

 

물론 바쿠 다 가마 다리 정말 멋있다. 12.3 km를 가진 유럽에서 가장 큰 대교라고 하고 실제로 건너오면서도 끝없이 이어진 다리와 테주강의 모습에 감탄이 나오긴 했다. 게다가 우리나라 해녀분들? 같은 분들이 그룹으로 뭔가 해산물 채취 등을 하고 있는 장면도 보게 되었고 참 신기하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와 넓이의 다리와 테주강의 모습 역시 장관이었다. 

 

그래도 나에게 2011년 4월 25일을 건넜던 그 추억이 생각나서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있다. 이래서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을 하면 이런 점이 보안이 되기 때문에 장점이 큰 듯하다. 난 면허는 있는데 장농면허다.. ㅋㅋ ㅠ 흑흑 

 

지도에서 보이는 Terminal Rodoviario Sete Rios가  아마도 여전히 4월 25일 다리를 이용할 것이다. 사진에 보이 듯이 동선 상 , 이 쪽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바스쿠 다 가마 다리는 더 오른쪽에 있고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옆에 Intercentro Oriente라고 보이는 큰 쇼핑센터 건물과 함께 Oriente 정류장이 자리 잡고 있다. 버스정류장은 바로 큰 쇼핑몰 옆에 야외에 있다. 쇼핑몰을 통해 들어가면 오리엔트 역 지하철이 있고 이곳에서 표를 끊어서 숙소로 가면 된다. 쇼핑몰이 있기에 화장실,레스토랑, 각종 의류 브랜들이 있고 편의 시설이 많았다. 

 

버스정류장에서 3-4명의 한국 여성 그룹들을 은근히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아마 우버를 불르려는 듯했다.  

포르투갈은 우버이용이 쉬우니 우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버스안에 실린 나의 짐과 끝이 안보였던 바스쿠 다 가마 다리

혼자 여행 중 하나의 팁이라면 혹시나 버스화물칸에 놓은 짐이 안심이 안된다면 당연히 사진을 찍어둔다. 그리고 그 수화물의 바로 위에 있는 좌석 쪽에 앉고 혹시나 만약 직행이 아니고 중간에 한번 들렸다 가는 곳이 있다면 트렁크가 열렸을 때 누가 혹시나 나의 짐에 손을 대는지 잘 살펴보면 된다. 지금까지 포르투갈에서는 이런 질 낮은 급의 도둑을 본 적이 없으나, 그래도 쉽게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편도 19유로의 라고스에서 리스본 버스이동, 

시간은 기본이 3시간 40분에서 많게는 4시간 반까지 걸리니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구하거나

직접 문의해서 시간대를 정하는것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