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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독일-Germany-Deutschland

독일 코로나 뉴스, 1300명 이상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한 육류 공장

by 아믹달라 2020. 6. 21.

 

 

 

안녕하세요! 일요일이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26도로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 날씨가 시원한 바람을 몰고 오네요. 독일은 일요일에 슈퍼마켓조차 열지 않는 정지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길에 사람이 거의 안 다니지요. 그래서 오늘 집 뒤편에 있는 넓은 숲에서 20분 동안 조깅을 했네요. 사람이 적으니 코로나 감염률이 좀 낮아지겠죠. 그러나 큰일입니다. 방금 전 오후 2시 40분 정도에 Tageschau에서 속보가 업로드되었습니다. 독일의 육류 공장에서 1331명의 직원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오늘 처음 나온 뉴스는 아니고 이미 집단 감염이 시작된 곳인데요. 숫자가 이렇게 늘어나게 돼서 속보가 나왔네요. 1300명이 넘는다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숫자의 근로자들이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감이 안 오네요. 게다가 그들의 가족들, 친구들 접촉한 사람들까지 생각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 수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쓰였는지 모두 번역해보겠습니다.

 

1.5m의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독일의 슈퍼마켓

 

Mehr als 1300 Infizierte bei Tönnies

 

Tönnies 공장에서 1300명 이상의 감염자 발생 

 

Tönnies 공장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1331명으로 증가했다. Gütersloh에서 발표했다. 회사 부지의 관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는 어제 완료되었다. 총 6139 회의 테스트가 완료되었고, 5899의 결과가 이미 제공되었다. 4568 명의 근로자들은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Gütersloh 지역의 4곳의 병원에서 지금까지 21명의 환자들이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6 명은 집중 치료실에 있으며 , 그중 두 명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이다. 6명의 환자 중 5명이 Tönnies 공장의 근로자들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모습 , 마인강 

 

아이고 ㅠ 안타깝습니다. 집중 치료라면 중환자실인데 아마도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되었겠죠. 게다가 두 명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니 다행히 독일의 병상수는 한국처럼 많은 편이라 다행이지만 계속되는 감염자들이 생기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어제저녁 Worldometer 사이트를 확인하니 여전히 독일과 다른 유럽지역도 2-300 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고 프랑스는 어제 봤을 때가 6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더군요. 그런데 사실 주변 사람들, 이웃들을 보면 벌써 코로나가 끝난 분위기입니다. 지난번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던 전공 시험을 2주 전 금요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내의 중심가를 지나왔는데 시내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날씨가 너무 좋았고 금요일이라 그런지 시내가 꽉 찰 정도였어요. 따라서 1.5m의 거리를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스크를 쓴 사람은 저를 포함 아주 소수였습니다. 왜 이렇게 안일한 건지 이해가 안 갈 정도였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희생되어야 하는지, 지금이 여전히 위기인데 분위기는 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는 스스로 조심조심 또 조심하며 조깅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잘 씻고 손소독제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국경이 개방되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제 스스로도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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