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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스페인-Spain-Spanien

스페인 네르하 : 지중해 푸른 바다, Nerja, Costa del Sol, Spain

by 아믹달라 2020. 7. 23.

 

 

안녕하세요. 아믹달라입니다. 지난번에 스페인 네르하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푸른 지중해를 바라볼 수 있는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눈을 감고 그려보면 장소 하나하나가 그려진답니다. 고맙게도 우연히 오래된 여행기록을 찾았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짧은 글 속에 여행을 하며 얻게 되는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남부 costa del sol에 자리 잡은 말라가 근처 작은 마을 네르하.

여행자들의 반나절 코스나 당일치기 코스로 유명한 곳에서 2008년과 2011년에 머물렀다. 

단지 푹 쉬고 싶었고 지중해를 바라보며 따뜻한 햇볕을 느끼고 싶었다. 

 

2008년에 처음 왔을 때

다음에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겠어라는 작은 다짐을 했었는데 

결국엔 혼자 오고야 말았다. 

 

20대 초반부터 여행은 늘 혼자 해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인연이 깊어지면 친구가 되고 때로는 여행에서의 좋은 파트너로만 남기도 했다.

 

네르하에서 홀로 4박 5일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현지인들처럼 해가 중천에 뜨면 일어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차가운 토마토 수프나 파에야를 먹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또 해수욕을 하다 

썬 베드 위에서 잠이 들면 하루가 훌쩍 지난다. 

 

그리고는 긴긴 저녁식사와 본격적으로 시끌시끌한 밤이 찾아온다. 

 

언젠가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서 푹 쉬다 오고 싶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이곳은 20대 초반 나와 함께 한 곳이라고 언제나 당신과 함께 여기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소박하고 조용하고 아무 걱정 없었던. 네르하.


 

 

스페인 네르하 여행 : 지중해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기, 안달루시아 , 태양의 해변의 유럽의 발코�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 말라가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정도 운전하면 지중해의 풍경이 아름다운 소박한 작은 마을 네르하에 도착합니다. 유럽의 지중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실제의 발코니 ��

i-my-hyo.tistory.com

 

지난여름 끝없이 푸른 대서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그것이 코로나 이전 마지막 바다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웅장하고 넓은 대서양도 아름답지만 북아프리카, 유럽, 동쪽으로는 중동지역과 맞닿아 있는 지중해는 평균 수심이 1500미터나 되고 가장 깊은 곳은 5000미터가 넘는 생각보다 꽤 깊은 바다입니다. 왠지 모르게 대서양같이 넓고 지중해처럼 깊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게 어렵지만 말이죠.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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