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이슈/한국 Korea, Südkorea, Corea

눈에 띄는 도시디자인

by 아믹달라 2010. 12. 23.



서울의 도시디자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동대문에 만들고있는 역사문화공원도같이 역사적인 건물은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고 있기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옛것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새롭게 변경해나가는 방식 즉 유럽에서 지향하는 방향을 검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지난 가을 덕수궁길을 걷다 발견한 바닥장식..
덕수궁길 근처에 있는 한국 근대 건축물과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돌담등이 그려진 바닥장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밟고 그냥 지나쳐가는 이것을 보고
이점은 참 괜찮은 도시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정동교회, 덕수궁 석조전 등
서울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과 돌담길 그림엔 노란 은행잎까지..
별거 아니지만 이런 콘텐츠를 이용해 스토리텔링 등 여러 방법으로 재미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바르셀로나 거리의 바닥에 깔린 돌들의 디자인은 건축가 가우디에 의해 탄생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바닥을 유심히 살펴보며 다녔던 기억이 난다. 

위와 같은 콘텐츠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관광안내 책자에 이야기를 구성하면

한국의 건축과 전통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한번쯤 사진으로 찍어가고 어떤것인지 맞춰보기도 하며

그앞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도 끌 수 있을터이니. 

아마 우리나라에 이보다 더 많은 근대 건축물이 있었을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개발과 성장에 모두 밀리고 그 자리엔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섰다..

한옥도 싹~밀고 재개발하려는걸,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외국인 선생께서 소송까지 걸어 겨우 막았다고하는데..
정작 소유자인 한국인들은 개발안되서 오히려 싫어하고 있다고하니...
이게 뭔가 싶다..




우리가 옛부터 가진것은 싹 밀어내고 새로운것만 짓다보면
도데체 남는것은 무엇이고
무엇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것인지..걱정스럽고 , 왜 다들 그렇게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님 내가 고리타분한건가?

영국의 건축은 옛것을 다시 수리하고 다시 만들어 쓰는 일을 자주한다.
영국의 여러 재생건축물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자세히 보도록 하고..

우리가 옛부터 가진것들이 새로운 세대의 멋을 추가하여 먼 훗날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덕수궁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