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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헝가리-Hungary-Ungarn

헝가리 부다페스트 : 헝가리 겔레르트 언덕, 부다페스트 최고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가야할 곳 (1) Budapest, Hungary

by 아믹달라 2020. 7. 4.

 

 

 

 

안녕하세요?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입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유럽 도시 중 한 곳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입니다. 독특한 동유럽의 문화와 우울한듯한 느낌의 도시 그러나 곳곳에 아름다운 장소와 드넓은 세체니 강, 그중 최고는 단연코 부다페스트 야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성 야경이 동화처럼 아름답다면 이곳은 좀 더 스케일이 크다고 할까요 아니면 더 다이내믹하다고 할까요. 매력이 굉장한 곳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두 차례 방문했고 이곳이 점점 발전하고 있고 감각적인 샵들과 레스토랑들도 상당히 늘어나서 놀라웠습니다.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이 만나 부다페스트

헝가리에는 유럽에서는 보기 드문 넓은 강이 있습니다. 바로 다뉴브 강입니다. 이 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와 페스트 지역으로 나뉩니다. 예로부터 부다 지역에는 왕궁과 귀족 등 지배층이 살았고 페스트 지역에는 서민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부다페스트의 상징 헝가리 두너강, 도나우강 

다뉴브강으로 알려진 헝가리의 드넓은 강은 헝가리어로 두너강으로 독일어로 도나우강으로 불립니다. 유럽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알고 있었는데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라고 하는군요. 이상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디? 지난번에 소개했던 엘베 강역 시 길지만 다뉴브만큼은 아니거든요. 알고 보니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지역에 흐르는 볼가강이 유럽에서 가장 크다고 표시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러시아는 엄연히 유럽연합이 아닙니다. 게다가 유럽연합의 성격과 거리가 먼 나라라 저는 위키백과의 주장을 따르지 않고, 유럽연합 내에서 가장 긴 강은 역시 헝가리를 지나는 다뉴브강으로 정의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많이 봤던 것은 유람선들입니다. 야경을 보기 위한 유람선도 있지만 대형 선박을 통해 다뉴브강 투어가 많습니다. 즉 상류부터 하류까지 각 나라에 정박하며 말 그대로 다뉴브강과 그 강이 흐르는 나라를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 같은 것입니다. 다뉴브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하여 루마니아 동쪽 해안을 통해 흑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길이는 2,860 km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를 지나는지 살펴볼까요?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와 몰도바, 우크라이나.... 세상에 정말 많네요. 역시 스케일이 다른 강입니다. 

겔레르트 언덕 오르기. 꼭 걸어서?? 

헝가리는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 등 다양한 야경 감상포인트가 있지만 경험해본 결과 겔레르트 언덕에서 보는 야경이 가장 아름답고 잊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바로 교통입니다. 게다가 가장 빠른 길은 역시나 언덕으로 향하는 숲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밤에 산길을 이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

저 역시 첫 번째 여행에서는 하산할 때만 산길을 이용했는데 일행이 있었지만 정말 가로등 하나 없는 그 길을 내려온다는 것이 그때는 어려서 몰랐지만 참 무모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시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그것을 타깃으로 한 범죄도 곳곳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이런 발생가능성을 처음부터 제거 하자는 것이 저의 마인드이고 조금 멀더라도 돌아서 안전한 접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래저래 경로를 다르게 검색해도 산길만을 추천해주는 우리 구글맵님

방법 :  우회해서 겔레르트 언덕 뒤쪽 동네를 통해 들어간다. 

두 번째 부다페스트 방문에서는 저의 일행이 렌터카가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주차장까지 손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곳이 지금 보이는 곳 근처이고 코너를 돌면 바로 주차장이 나옵니다. 이 주차장에 대형 관광버스도 계속 드나들면서 단체관광객들도 이 경로로 겔레르트에 오릅니다. 따라서 차라리 택시를 타거나 지금 밑에 보시는 8E, 108E 등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여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단점은 보시다시피 20분이나 걸어야 하고 또 거기서  저 카메라 모양의 뷰포인트가 있는 곳까지 또 걸어야 한다는 점이죠. 하지만 택시를 타면 그 안에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한결 나으실 거예요. 부다페스트에서 우버를 사용할 수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크으 

아쉽습니다. 스마트폰 사진기는 이 정도로만 야경을 담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모두 담을 수 있습니다. 

 

캬아 !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마치 클래식의 우아한 선율이 어울리는 장면입니다. 실제로는 더욱더 아름다우니 조금 힘들어도 올라갈만 한 곳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시트 여행 시 빼놓지 말아야할 겔레르트 언덕에서 야경보기 였습니다. 올라가셔서 좋은 추억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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