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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프랑스-France-Frankreich

코로나 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불고 있는 자전거 열풍! Paris, France

by 아믹달라 2020. 6. 14.

 

북독일 어느 아름다운 도시의 자전거 도로 

 

코로나로 인해서 정말 많은 형태의 삶이 바뀌고 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는 공유경제, 공유 오피스 소유의 종말과 공유 등 다양한 공유 형태와 그에 따른 경제효과에 대해 주목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비대면 접촉으로 삶을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6월 13일 자 독일의 공식 뉴스 tageschau에 또 다른 재미난 기사가 실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내가 살고 있는 독일에서는 자전거는 이미 일상이고 젊은 이들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가거나 대학교를 방문한다. 북독일에 거주했을 때, 이웃 변호사 아저씨도 차를 안 타고 자전거를 타고 사무실에 갔다. 그만큼 독일에서는 자전거가 이미 굉장히 대중적이고 자전거 도로가 무척 잘 설계되어있다. 실제로 코로나가 찾아왔을 첫 단계에, 대중교통은 1.5미터의 Abstand 즉 거리두기를 할 수 없고 굉장히 좁기 때문에 타는 것이 꺼림칙했고 주변에서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했다. 게다가 유럽의 대중교통.. 과연 한국처럼 열심히 소독이 되고 누군가가 청소하고 그런 분위기인가? 글쎄 난 소독 안된다에 한 표 건다. ㅋㅋ. 아무튼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한가 보다 확실히 자전거는 외부로 노출돼있고 남과 접촉하지 않아도 되니 자전거가 대중교통보다 훨씬 안전할 듯하다. 

 

 

기사 제목은  코로나 위기 속 파리의 자전거 붐!  

많은 파리 시민들이 코로나 감염 위험때문에 대중교통을 타는 것을 꺼려한다. 그래서 프랑스 당국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오랫동안 잘 알려진 다른 형태의 이동수단인 자전거타기를 장려한다. 55세의 Leudjeu씨는 자전거를 처음 배운다고 한다. ,, 나는 스텝 바이 스텝! 천천히 배우고 있어요, 난 포기 안할꺼야 후훗, 그리고 아침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로 오가는데, 난 신선한 공기 마시면서 코로나 걱정없이 다니고 싶어요, 이제 자전거를 더 이용할 시기에요 후호!!". 파리 북부에 위치한 Bassin de la Villette 라는 지역,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배우러 자전거 센트룸에 도착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그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야했다. 벌써 지난 해 말 시작된 파업등으로 인해 많은 파리지앵들이 이륜차가 필요했다고 한다. 게다가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이 관심을 더불어 증가시켰다. 그리고 Covid-19로인해 록다운이 엄격했던 지난 5월의 프랑스. 작년 같은 시기에 비교해서 거의 30퍼센트의 자전거수가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전거타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또 다른 복병을 만나는데, 코로나 감염의 위험보다 시내교통으로 인한 위험성이다. 

 

운전자들은 거의 배려가 없다. 

 

파리에서는 자전거타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이 도시 자체가 전통적으로 자동차 운전자에게 적합하도록 만들어져있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이륜차 운전자들을 의심하거나 달가워하지 않는다. 믿기 어렵겠지만 뚜르 드 프랑스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일상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전거 타기는 스포츠일 뿐, 일상에서 친숙한 것이 아니다. 파리는 그러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정책변화를 시도해왔다. 도시는 더 깨끗해지고 자연친화적이게 변해야한다. 파리에서는 2015년 이미 자전거 도로를 700 km에서 1400km로 늘린다고 선언했으나 목표는 여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고, 50에서 60 퍼센트 정도만 완성되었다.  

 

 

이 기사를 읽고 이웃나라지만 참 다르구나 싶다. 게다가 독일 사람들이 자전거 이용에 굉장히 앞장서고 있다. 유명한 환경관련 집회인 friday for the future에서는 매번 자전거가 답이다! 라는 문구로 거리행진을 하곤 한다. 그정도로 독일 사람들의 자전거 사랑은 이웃나라 덴마크못지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환경에 이로운 방향의 삶이 권장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놈의 바이러스 제발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paris, 2008

 

#기사에 나온 팩트들은 독일 tageschau에서 독일어로 쓰여진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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