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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크로아티아-Croatia-Kroatien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올드타운 성벽투어 Old town City walls, Dubrovnik Croatia

by 아믹달라 2020. 3. 12.

 

크로아티아는 올드타운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고 그 아름다운 올드타운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올드타운을 빙 둘러싼 성벽을 걷는 일정이다. 입장료는 200 쿠나, 즉 26.40 € 정도... 

 

그러나 크로아티아가 갑자기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입장료가 정말 비싸졌다.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 2011년 처음 갔을 때보다 많이 올랐다고 느꼈으니. 진짜 너무 비싸다.. 유럽 어느 관광지가 30 유로 가까이 입장료를 받는 건지. 사실 크로아티아는 유럽 내에서는 이미 대표적인 관광지, 휴양지였는데 왜 레스토랑이며 전부 아주 팍팍 오르는 것인지. 특히 레스토랑 물가가 너무나 비싸서 몇 끼 사 먹었더니 돈이 팍팍 나갔다.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게임 오브 드론의 여행지로 또 주목받고, 기회는 이때다 싶었나? 그래도 인생에서 한 번쯤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 두브로브니크. 부정할 수 없다. 일단 성벽 투어를 하기 위에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필레 문으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보이는 입구로 사람들이 주로 많이 입장하고  꼭 필레 문이 아니라도 몇 군데에 입장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러나 필레문에서 시작하기를 추천.  그래야 차근차근 헷갈리지 않고 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올드타운의 입구인 필레문 근처에 입구에서 오르면 볼 수 있는 뷰인데. 시계탑이 보이고 딱 메인로드가 보이기 때문에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빨간 지붕이 언제 봐도 매력적인... 두브로브니크. 2011년 처음 왔을 때는 정말 너무 여기가 좋아서 일주일 머무는 동안 성벽 투어를 2번이나 했었다. 2019년에 다시 보는 두브로브니크는 여전히 아름답다. 그러나... 정말 관광객이 바글바글... 그중에 여기 한 명 추가!! ㅋㅋ

 

5월 말은 대부분 두브로브니크 날씨가 맑은 편인데 내가 머물렀던 5월 마지막 주는 아주 비가 엄청 내리고 천둥번개에 난리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가끔가끔 낮에 파란 하늘이 보였다가 햇빛이 쫙 내리쬐다가 또 저녁때가 될만하면 비가 몰아치고 쌀쌀하고 긴팔이 필요했다. 원래 크로아티아는 국경 한번 잘리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나서 다시 이어져있는 곳이기에 굉장히 남쪽이라 웬만해서 이 시기에 날씨가 대부분 좋다. 사실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유럽이, 2019년 4월 5월이 유난히 전년보다 추웠었고 늦게 까지 따뜻하지가 않았다. 그로 인해 크로아티아도 그 영향을 받을 듯했다.  아무튼 그렇게 계속 좀 쌀쌀하고 일반 날씨보다 춥더니. 또 여름엔 며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잘 만큼의 폭염도 왔었고..그래도 폭염이 봄부터 시작된 2018년보다는 정말 나았지만... 유럽 여름 기온이 정말 심각할 정도다..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 

날씨 때문에 생각보다 성벽 투어가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돌아봤고 갑자기 날씨가 좋아졌기에 사진도 괜찮게 나온 듯하다. 

 

저기 보이는 곳에 레스토랑들이 있고 밤에 나와서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 하기에 참 좋은 곳. 

 

신기하게도 참 가까이 있다. 

 

 

저기 보이는 오른쪽 선착장에서 보트 투어 등 여러 투어가 시작된다. 

 

 

참 그림 같다.. 두브로브니크는 날씨가 조금 흐려도 이렇게 사진이 잘 나온다. 보고 있으니 그림같은 풍경에, 참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 

 

 

이 그림을 그대로 내 방에 가져오고 싶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해변 Banje Beach , 두브로브니크 위치, Lovrijenac 요새

2011년에도 2019년에도 아름다웠던 두브로브니크 반예비치 Banje Beach. 올드타운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올드타운의 성벽이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 2019년 다시 방문한 반예비치, 2011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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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는 정말 관광객이 길마다 바글바글 하고 굉장히 비싸다. 그래서 우리처럼 컨퍼런스나 세미나가 있지 않는 이상 길게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일생에 한번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는 해 볼만한 일이고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여행지로 남아 있을 곳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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