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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동남아지역 south asia

태국 방콕 : 더 수코타이 호텔 후기, 5성급 호텔 The Sukhothai Bangkok Hotel, Bankok, Thailand

by 아믹달라 2020. 8. 11.

 

 

 

안녕하세요. 아믹달라입니다. 한국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폭염으로 34도이고 내일은 36도로 다음 주까지 계속 이런 날씨를 보일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벌써 창문을 열어놔도 뜨거운 바람이 몰려오고 가장 꼭 대기 층에 있는 저희집은 열기를 빵빵하게 머금고 있습니다. 흑흑. 미역냉국 묻고 더블로 갑니다. 

 

태국 여행이 좋은 점은 5성급 호텔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한국에서 일했을 때 여름휴가와 명절때마다 방문했습니다. 이제는 어디가 좋은지 어디 마사지가 잘하는지도 잘 알고 좋아하는 맛집도 있는데 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아쉽게 굉장히 먼거리가 되어버렸네요. 제가 머물렀던 호텔은 방콕의 메트로폴리탄도 있었고 W호텔도 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더 수코타이 호텔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호텔 안으로 향하는 입구, 호텔 내 레스토랑이 보인다. 

정원이 아름다운 호텔

정원을 참 잘 가꿔놓더군요. 객실 내부에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갈 때마다 늘 혼자 갔었는데 누군가와 같이간다면 정원을 좀 돌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걸어도보고 싶었습니다. 자주 정원 내의 연못등을 관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인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조용함. 

제가 카더라로 들은 이야기는 주로 아시아인들은 싱가포르, 일본사람들이 이 호텔을 찾는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들도 수영장에서 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중국인 단체나 가족단위가 없어서 전반적인 호텔이 굉장히 조용했고 시끄럽고 정신없는 느낌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혼자 자는데 왜이리 넓나? 
웰컴 과일과 초콜릿 

24시간 룸서비스 

설 연휴에 비행기 연착으로 자정이 넘는 시각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배가 너무 고팠는데 제가 피곤하단걸 느끼셨는지 벨보이 아재께서 우리는 24시간 룸서비스 되니까 아무때나 주문해도 된다고 했고 제가 지금도요? 하고 물으니 당연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새벽 3시에 팟타이를 시켜먹었는데 .. 크으 그 맛이 아주 기가막힙디다?? ㅋㅋ  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 후에 그 파타이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시켰더니 전에 주문했던 내역이 있어서 인지 가지고 오시는분이 오늘은 굉장히 큰 새우로 준비했다고 하는데 그 크기가 제 손보다 더 크더라구요. ㅋㅋㅋㅋ

팔뚝만한 새우 팟타이 위에 저 위에 같이 온 고추 말린 것과 식초 등을 찹찹 뿌린뒤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친절했던 직원들 

택시를 부르러 나가거나 로비를 지나 갈때 마주치면 어디가 어떻지 물어봐 주곤 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저에게 신경써주는 분위기라서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고싶네요. 하지만 이 경험은 주관적인겁니다. 이런 경험을 못해볼 수도 있지요. 그런 분위기를 못느꼈으면 딱히 친절하다 못느꼈을테니까요. 

 

수영장이 좋았음. 

개인적으로 풀장이 깔끔하고 너무 좋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의외로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대부분 커플이나 가족 이었고 래쉬가드를 입고 있더군요. 수영장에서도 당연히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비싸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수영하고 맛있는 피자시켜 먹고 그리운 시간들 입니다. 사진에는 붉은색 계통의 파라솔과 매트를 쓰고 있지만 지금은 파라솔을 민트색으로 바꿔서 훨씬 화사한 느낌이 나더군요. 정말 다시 가고 싶습니다. ㅠㅠ

 

 

풀바에서 먹었던 피자와 코코넛 아이스크림 디저트 

 

 

내부 장식 

위치

 13/3 S Sathon Rd, Thung Maha Mek

 

사톤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사톤 지역은 금융, 상업 지역이고 대사관 밀집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대적인 건축물을 더 많이 볼 수 있고 길도 깔끔한 편입니다. 사실 그래서 오히려 관광하는데는 불편하다 즉 뭔가 여행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MRT라인인 룸피니 역과 걸어서 13분, 시암으로 갈 수 있는 살라댕 역은 걸어서 15분인 편이라 굉장히 편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살라댕 쪽은 방콕 스러운 분위기가 많이 묻어나고 커피 가격도 저렴하고 길거리에서 음식도 팔고, 어떤 쇼핑몰 내에 푸드 코트도 있고 뭔가 더 방콕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라서 걸어 다니는게 오히려 즐거웠네요. 그곳에서 샀던 정말 저렴했던 아이스커피가 참 맛있었습니다 . MRT 라인은 짜투짝 시장까지 갈 수 있다하여 편할 듯 합니다. 주변에 촌농시 부근에서도 다양한 곳을 볼 수 있었고 참 좋았네요. 

 

MRT 룸피니역, BTS인 살라댕 역 


방콕에는 물론 더욱 멋진 호텔들이 아주 많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도 대표적으로 좋은 곳이고 언젠가 방문하고 싶습니다. 좋은 곳에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수영장이 간절한 오늘 입니다.. 벌써 지치네요. 맥북에어는 왜이렇게 뜨거운건지 글쓰는 맛도 안나네요. 3미터도 넘는 크로아티아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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