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 댄스 위드 미?!! 프랑크 게리의 춤추는 빌딩 Dancing house , Prague, Czech republic

 

 

안녕하세요, 아믹달라입니다.!!  드디어 비어있던 체코 여행 폴더를 채웁니다.!! 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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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춤을 춘다. ♬

체코 공화국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프라하에서 특히 카를교 근처에서 수많은 한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에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답고 로맨틱한 그곳에 감탄을 했죠. 다시 못 잊을 설레는 순간 중 하나였답니다. 프라하는 대표적으로 프라하 성, 카를교 등이 유명하지만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곳은 혁신적인 건축물인 춤추는 빌딩입니다. 건물은 네모 반듯하고 반드시 일렬로 서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버린 남과 다름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왈츠일까 라틴댄스일까? 두 손을 맞잡은 그대 건물이여 

프라하의 새로움

이 춤추는 빌딩은 건축가는 크로아티아 계 건축가 Vlado Milunic와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한 캐나다 계 미국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 Frank Gehry의 공동 설계 작품입니다. 1992년을 시작으로 1996년에 완성됐습니다. 프라하는 바로크 양식, 고딕 양식 및 아르누보 건물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양 미술사에서도 음악사에서도 항상 한 획을 긋는 작품들은 논란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남과 다른 그 무언가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그들이 대가로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드는가 봅니다. 다행히 그 당시 체코에는 열린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은 이 건축물이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합니다. 도시의 발전, 경제의 발전이 역시 정치와 함께 간다는 당연한 논리가 여기서도 적용이 되네요. 

 

프랑크 게리 Frank Gehry

역시나 유명한 건축가들은 미국 출신이 참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에 규모와 재정이 상당한 건축사무소들이 즐비하고 사실 건축이라는 것이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고 설계에 따른 기술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스케일이 큰 미국에서 발전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듯합니다. 게다가 유럽은 옛 건물을 좀 더 지키면서 변화를 시도하려는 도시재생에 더욱 관심이 많고 그것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더욱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획기적인 건축물로 침체되었던 도시를 다시 일으킨 건축물이 있으니 바로 스페인의 북부 도시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건축물이죠. 그곳도 놀랍게도 프랑크 게리의 작품입니다. 재밌지 않나요? ^^

 

해체주의 

이 건축물의 예술사조는 해체주의입니다. 해체주의는 1980년대에 등장한 건축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움직입니다. 주로 파편에 대한 인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조화, 연속성 또는 대칭을 과감히 무시한 것입니다. 이 이름은 프랑스 철학자 쟈크 데리다 (Jacques Derrida)가 개발한 형태론적 분석의 형태인 Deconstruction이라는 아이디에서 유래했습니다. 춤추는 건물의 모습을 잘 살펴보세요. 건축물이 수직으로 반듯해야 한다는 조화나 창문의 모습이 일렬로 바로 잡혀있어야 한다는 연속성 등을 과감히 벗어났습니다. 

 

 

 

한번 비교해보세요.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아마도 무하의 그림인 듯 합니다. 해체주의와 참 다릅니다. 참! 프라하에는 무하 박물관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의외로 다른 건물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습니다. ^^ 

위치

Jiráskovo nám. 1981/6, 120 00 Nové Město, Czechia

카를교에서의 거리, 강을 따라 직선거리로 16분 걸어주면 이곳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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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게리의 신선한 해체주의 건축물 춤추는 빌딩

프라하에서 절대 잊지 말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