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이슈/아랍에미리트-UAE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대규모 쇼핑몰 두바이몰에 자리잡은 두바이 TWG tea Cafe ,The Dubai Mall, Dubai, UAE

by 아믹달라 2020. 6. 12.

 

 

 

 

오늘은 프레스티지 티 브랜드 prestige tea brand 카페에 방문기를 추억해봅니다. 이 시절은 저도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에 비싼 곳에 방문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파이어족들 뺨치고 멍하게 만들 만큼의 소비생활을 하고 있는 저라 최소한의 소비를 하고 있네요. 그러나 왜일까요? 저의 행복지수는 지금이 훨씬 높답니다. 

TWG는 싱가포르 브랜드입니다. 사실 제가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한국을 굉장히 사랑하는 싱가포르인 남사친이 있는데요, 그 친구 말로는 가격도 너무 비싸고 싱가포르사람인 본인은 잘 안 가고 다른 카페에 간다고 하네요. 사실 독일에서는 맛있는 티백 안에 들어있는 차가 퀄리티가 나쁘지 않음에도 한 상자에 1유로도 안 하는 것도 많고 Tea Gschwendner라는 tea전문브랜드에서 아주 질 좋은 차를 5유로 안으로 살 수 있을 만큼 커피나 차에 대한 거품이 없습니다. 맛은 까다로운 저의 입맛에도 잘 맞고 질좋은 차를 쓰더군요. 하지만 독일 역시 로네펠트라는 비싼 티브랜드도 있고 사실 어떤 tea를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예를 들면 인도의 다질링 티 등 혹은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지 그리고 품종 등급을 어떻게 나누는지, 아니면 어떤 티백을 쓰는지, 예를 들면 TWG의 티백은 면 종류의 티백을 쓰더군요. 이런 것들에 따라서 단가가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세세한 것들의 가격을 결정하고 브랜드를 포지셔닝 하는 것이겠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경제논리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전 세계에 TWG tea 가격도 껌값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살고 계시는지 저도 잘 알고 있지요. 게다가 두바이 같은 부자 도시에서는 이런 브랜드가 굉장히 더욱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특히 아랍사람들도 차를 즐겨마시는 걸로 알려져있죠. 오랜만에 UAE에 대한 추억과 이곳에서 꽤 만족했던 경험 그리고 사진들이 예쁘게 찍힌것을 발견하고 후기를 올려봅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두바이몰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분수대 근처라 뷰가 굉장히 시원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역시 유럽풍의 클래식한 느낌과 그러면서도 라탄소재의 의자를 써서 시원함과 편안함을 주고 있네요. 

 

게다가 투명한 유리 소재로 되있어서 안에서 밖을 밖에서 안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 답게 분수대 옆 아주 좋은 가운데 위치에 차지하고 있네요. 밖에 분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두바이몰을 참깐 조사해보니 전체 규모가 502000 평방 미터라고 하는데 실제로 돌아다니며 다리가 꽤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내부에 1200개의 상점이 자리잡고 있다하니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이름날만 하네요. 하지만 제가 두바이에서 한달간 살아본 결과, 정말 사람이 살기에 삭막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거리문화는 당연히 없고요, 게다가 여자 혼자 거리를 걸으면 받는 대부분의 인도 근로자 분들의 눈초리를 받아야하는데 굉장히 열린 두바이란 곳에서 그런 느낌을 받으니 삭막하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슈퍼마켓에 근무하는 태국 혹은 필리핀계열의 점원분들은 어찌나 친절하신지 감사했습니다. 두바이는 게다가 물가가 상당히 비싼편이고 수돗물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유럽과 한국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살곳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아파트가 수영장, 헬스시설을 구비하고 있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왔을땐 딱히 불편함이 없을 듯하네요. 한국 주재원들과 가족들이 많이 체류하는것을 봤는데, 회사에서 대부분 집등을 제공해 주고 자녀들이 국제학교에가서 영어를 배울 수 있으니 그런것등은 좋겠더군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살고싶지 않은 도시를 꼽으라면 자신있게 꼽고 싶습니다.

 

tea를 위해 셋팅이 되있는 모습과 tea에 관한 설명과 메뉴판이 tea book 에 있습니다. 브랜드의 유래 등을 알아보기위해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인문학적 내용은 찾을 수 없고 좀 더 tea 자체에 중심을 두고 있네요. 메뉴에 보시는 것 처럼 각 나라에서 유명하거나 퀄리티가 높은 차들을 구해오는 것 같았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tea를 맞보거나 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무려 47개국에서 tea를 콜렉팅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레스티지를 표방하는 만큼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좋아보입니다. 브랜드의 맞는 차의 수준을 높이려는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분명 단가를 줄일 수 있다에 한표 겁니다. ㅋㅋ 

 

제가 주문한 tea는 캬라멜이 가향된 홍차였던 것 같은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납니다. ^^; 색깔이 은은하고 아름답습니다. tea 주전자도 동그라니 참 귀엽습니다. 

 

 

간단히 tea 와 쿠키나 tea 종류를 즐길까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서 연어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런 요리 메뉴는 다른 TWG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더라구요. 그 후에 태국 방콕에 있는 TWG에 방문했는데 간단한 tea 핑거 푸드만 있었어요. 한국이나 다른 곳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기대 안하고 주문을 했는데 생각도다 맛있고 데코도 훌륭했네요. 

 

결국 나폴레옹 tea를 집어왔답니다. 42 달러 입니다. !! 사딸라가 아닙니다. 캬라멜이 가향되어있어서 은은한 향기의 텁텁하지 않음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독일의 저렴하고 질좋은 브랜드에서 캬랴멜이 가미된 루이보스티를 4유로 혹은 5유로에 사고 있지요. TWG에서 가장 유명하고 선호도가 높은 차는 ,, silver moon" 이라는 녹차에 베리향과 바닐라향이 가향된 차라고 하는데 브렌딩티를 참 잘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건 큰 즐거움입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