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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라고스 여행 : 파로에서 라고스 버스이동 ! Lagos, Algarve,Portugal

by 아믹달라 2020. 4. 27.

버스 이용비 6.20€

파로 공항을 이용한 후, 버스터미널에서 라고스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처음 방문하는 도시 라고스 혹은 라구스!

포르투갈어 O발음이 대체로 우 발음이기에 호날두 역시 호날두! 라고스 역시 라구스. 기차로 라고스로 갈 수 있지만 나는 그냥 편한 버스를 택했다. 편도 6.20 €. 포르투갈은 독일과 다르게 교통비가 진짜 저렴해서 좋다.

 

 

파로에서 라구스까지는 약 3시간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훨씬 빠르다. 그러나 이 버스는 굉장히 많은 소도시 그리고 라고스와 더불어 유명한 알부페이라를 거쳐서 가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일단 그 자체로는 나쁘지는 않은데 사람들이 자꾸 타고 내리기 때문에 은근히 짜증 나고 지선버스 느낌이 강해서 답답한 면도 있다. 이런 단점을 생각한다면 기차이동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하다. 실제로 호스텔에서 만난 호주인과 독일인은 모두 기차를 이용해 라구스로 왔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렌터카를 빌려서 다닐 계획이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비해 상당히 작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며칠 안 되는 일정을 임팩트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부페이라에 대한 간단한 언급을 하자면, 우연히 호스텔에서 만난 독일인 친구에 말에 따르면 알부페이라 역시 라고스와 마찬가지로 유럽인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휴양지라고 한다. 그러나, 라고스와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고, 굉장히 파티스러운 분위기라서 20대 초반 청춘들도 많고 쿵쿵거리는 EDM클럽 음악이 골목골목마다 울려 퍼지고 그에 반해 라고스는 진짜 조용한 거라고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클럽은 좋아하지만 도시 분위기 자체가 그런 분위기라면 그렇게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늘 생각하는건 휴양도시라도 그곳에 사는 로컬들이 있기에 그들은 존중하면서 여행객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클럽을 즐기고 싶으면 클럽이나 펍, 바 등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스는 가족단위도 많고 실제로 얌전한 편에 속한다. 그렇지만 그 친구가 알부페이라에 굉장히 좋았던 호스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어디에든 장점과 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라구스에 도착, 독일 대사관인지 영사관인지 독일의 독수리가 반가워서 한 컷 찍었다. 라고스에 대해 새로 알게 된 점은 라구스가 은근히 언덕이 많다. 버스정류장에서 그냥 바다를 따라갈걸 그랬나? 구글 맵을 보고 가장 최단거리로 호스텔로 갔는데.. 언덕이 너무 높고 가파른 곳도 많아서 캐리어를 끌고 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내 짐이 그렇게 큰 짐도 아니었는데.. 덥고 짜증 나고 두배는 더 고생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냥 우버를 불러서 갈걸 후회했다. 아니면 그냥 평평한 해안길을 따라서 갈걸. 초행길이라 전적으로 구글맵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 라구스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아무리 찾아도 뭔가 조금 세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확실히 한국사람들이 적게 가는 여행지이다. 아니면 머무르는 시간이 나처럼 오래되지 않는다. 실제로 한국인을 단 한 명도 못 봤다. 

 

 

라고스에는 해변이 굉장히 많다. 여행자 중심으로 알려진 3군데를 꼽자면 중심가 쪽에서 가장 가까운 Estudantes beach, Dona Ana 그리고 Praia do Camilo인 Camilo beach. 

특이한 절벽들  독특한 지형이 라구스 해변의 매력을 더 높여준다. 하지만 사실 큰 절벽 근처에서 조금 떨어져서 일광욕하는 것이 안전하긴 하다. 절벽이나 돌들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기에, 지질은 늘 변화하는 거니..조심해야 한다고 쓰여있다. 그런데 사실 웃기게도 절벽 바로 밑에 부분은 적당한 그늘이 있어서 파라솔이 없는 여행자 그리고 혼자 왔는데 조용히 쉬고 싶을 때 꽤나 요긴했다. 게다가 나이 지긋하신 현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아침부터 일광욕하시고 신문 읽다가 점심때쯤 떠나시는데  보면 그 절벽에 옷도 걸어 두시고 요긴하게 쓰시는 걸 보고 나도 따라 했다. ㅋㅋ.  분위기가 어린애들 무리로 오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 시간대 참 좋았다. 게다가 벌써 아침부터 해가 쨍쨍 내리 째기 시작하니 라고스에서 최고로 하기 좋은 일은 정말이지 태양을 즐기고 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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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udantes beach

수로교가 인상적인 Estudantes beach의 모습.  해변 쪽에 보면 이쪽 해변과 저쪽 해변으로 가는 동굴 같은 길이 빠져 있는데*분홍, 빨강 옷을 입은 사람들 앞쪽. 물이 불면 잠기게 되는 곳이다. 실제로 어떤 날에는 뻥 뚫려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갔지만 해수면이 상승했던 어떤 날에는 길이 잠겨있었다. 참 신기함. 물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대서양. 

 

그림 같은 풍경. 이때 시간이 저녁때쯤이었는데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그러나 저렇게 투명한 물에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아 수영복!! ㅋㅋ 

 

아마도 pinhao beach 근처

호스텔 체크인과 동시에 바다로 달려갔다.  사진으로 보던 느낌과 비슷한지 어떤 느낌인지 얼마나 가까운지 너무나 궁금했기 때문. 실제로 너무 아름다웠는데, 왜 수영복을 안 가지고 허겁지겁 달려온 건지.. 내가 좀 바보 같았다. 호스텔 위치는 정말 좋은 라고스 번화가에 있지만 이곳에서 해변까지 가려면 은근히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덧 저녁이 깊어가고 있었기에 이날은 수영하지 못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앞으로 이동시간이 길 때는 그냥 수영복을 속옷처럼 입어야겠다. 그리고 체크인하자마자 그냥 바로 나가자! 옷 벗고 수영 고고씽!  

 

이 외에도 라고스를 두고 왼쪽 부근에 엄청난 길이에 완전 백사장 해변이 있는데 확실히 유명하고 알려진 쪽의 오른쪽 라인들의 해변들이 분위기상 좋았다.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수영하기 가장 좋았던 해변은 Camilo 해변이고 당연히 라고스를 검색하면 자주 볼 수 있는 해변이다. 이곳이 왜 좋은지 또 왜 방문해야 하는지 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꼭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너무 아름다운 라고스. 아직도 떠오르면 마음이 설렌다. 그리운 포르투갈, 라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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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제가 정말 추천하고 싶은 Camilo Beach를 소개하는 날!  그러나 일단 지리상 차례대로 소개해야 하니 Maia, Batata, Estudiantes  다음으로 이어지는 Pinhao , Dona Ana 해변에 대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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