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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파로 호텔 Faro Eva Senses Hotel 후기 / 비추/ overpriced hotel in summer, i don't recommend this hotel

by 아믹달라 2020. 4. 24.

오늘은 2019년 7월 말 방문했던 Eva Sense Hotel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 호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포르투갈 파로의 대표급 4성급 호텔. 조식은 괜찮지만 솔직히 과대평가되어있는 호텔이다. 

 

There are many british people 

주요 고객으로는 영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역시나 연령대는 좀 높은 편. 아이들있는 가족들도 많음. 

#포르투갈 자체가 영국인 여행자가 엄청 많다. 라고스에는 

영국인들이 완전 많이 살고 레스토랑 등을 많이 하는 듯.

독일인 친구가 포르투갈어 한 글자도 안 배우고 사는 영국인들 비꼬던데 이제 브렉시트로 어떻게 될까?

 

 

호텔 로비

별 다를 거 없는 로비

호텔 로비는 뭐 그냥 넓다. 딱히 특별한 거 없음. 

 

그저 그랬던 베드 이마저도 사진빨

그냥저냥 침대 매트리스 

좀 비싼 방은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여기는 보다시피 그냥저냥이다. 게다가 트윈으로 분리가 되니까. 상당히 짜증 났다. 

가운데서 못 자고 양끝에서 자야 했던 기분.. 하.. 이럴 거면 호스텔이나 더 저렴한 호텔 갈걸. 

엄청 후회됨. 부킹 닷컴에서 보고 예약했는데 사진빨이 역시나 사진빨이구나 싶었다. 

 

사진빨이 잘받는구나 역시 아이폰이 좋다

행복하지 않은 발코니 상태

성수기라서 그런 건지 에어컨은 얼어 죽도록 빵빵하게 틀어놓고 나갔는데 발코니의 지저분한 먼지들은 청소가 안됐더라. 

발코니에 앉아서 책 보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꼬질꼬질한 의자와 테이블을 보니 앉고 싶지가 않았다. 

게다가 이틀 밤밖에 안 묶어서 그런 건지.. 저층에 방을 내주었기에 밖에 버스정류장이나 카페테리아에서 앉아서 

내 방을 감상하기 불충분.. 솔직히 내려가서 바꿔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독일 가기 전 햇볕을 받기 위해 하루 종일 해변에 갈 계획이라

그냥 발코니를 포기했다. 나중에 스노클링 장비와 수영복 말릴 땐 요긴하게 쓰긴 했지만.. 

정말 비싼 호텔 가격에 비해 너무너무 별로였다. 

 

싼티 나는 내부

첫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진짜 냉동창고인 줄 알았다. ㅋㅋㅋ 이걸 쓰면서도 너무 웃기다 ㅋㅋㅋ

혹시나 청소하는 사람이 또 에어컨을 인간이 얼어 죽도록 틀어놓을까 봐

please turn off the Air Conditioner라고 써놨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파로 날씨에 대해 포스팅했지만 

파로는 7월, 8월 낮 날씨가 26-30도 정도로 늘 유지가 되지만 엄청 찌는 정도도 아니고

바다 바람이 시원하게 잘 불어오는 편에 건조한 환경이라 그늘에 있으면 더위가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아무리 배려여도 그렇지 ,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얼어 죽는 줄 알았다. 

독일이었으면 택도 없지 저렇게 전기를 마구 낭비하다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방안에 작은 냉장고 하나 있었고.. 실제로 보면 가구도 정말 싸구려 느낌이 강하게 풍겨진다. 

휴.. 저런 쪼그만 한 방을 하루 저녁에 200 유로 가깝게 예약한 내 잘못이 크다. 

욕실은 사진이 없지만 뭐 역시나고 기대하지 말자. 당근 욕조 없음. 뭐 필요도 없지만. 

게다가 욕실이 특히 변기쪽 그렇게 깨끗하지 않았다.. 에휴 이게 무슨 4성급

 

불친절한 호텔 수영장 Bar 직원들 그리고 외부 투숙객 사용 여부

대부분 5성급 호텔들은 수영장에 비치타월을 배치해놓고 그것을 투숙객이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 

파로 에바 센스 호텔은 4성급이지만 자리 잡은 위치로만 봐도 파로에서 상당히 좋은 쪽에 속하는 호텔이자 랜드마크라서 나는 당연히 수영장에 비치 타월 정도는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건 전혀 없고 누가 오던 말던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 

 

역시 질문을 잘하는 나는 바로 Bar에 있는 직원에게 가서 인사하고 비치타월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물으니 

퉁명스럽고 굉장히 무시하는 말투고

" 너 투숙객이야 아니야?"라고 물어서 나는 당연히 맞다고 했다. 투숙객 아니면 도대체 뭐란 말이지?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니. 로비 가면 몇 유로에 빌릴 수 있다고.. 하.. 투숙객에도 돈을 받고 빌리는구나;; 좀 황당했다.

그리고 하다 더 물었다. " 여기 투숙객 외에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나요?" she said " yes" 

아.. 그래서 수영장 분위기가 개판이었구나 싶었다. 

투숙객 외에 고객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면 나는 이 호텔에 투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2주가 넘는 여행의 마지막 이틀 밤을 편하게 호텔에서 이용하고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수영하고 음식도 시켜먹고 싶었고

호텔 안에서만 푹 쉬고 싶었는데.. 뭐 결론은 Faro beach만을 더 잘 느끼게 해 준 아주 고 오오오오오마 운 호텔이다.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이상한 pool bar or fool bar?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내가 비치 타월에 대해 질문했던 직원은 역시나 영국인이나 외국인한테만 친절하다.

할로 ,하우아유 등 아주 잘한다. 나는 인상이 밝은 편이고 미소로 사람을 맞이하는 편이라 유럽에서 서비스 직원에게 인사하면 늘 대우가 좋은 편이다. 여기서는 뭐 먼저 인사하고 밝게 다가가도 머냐는 듯한 기분. 참 독일도 이렇진 않을텐데 싶었다. 

리스본에서 4시간 걸려서 파로에 도착했고 너무 배고팠기에 그렇게 비싸지 않은 풀바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슈퍼복 맥주를 주문했다.

난 투숙객이라 당연히 방 번호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었다. 

샌드위치가 40분도 훨씬 넘게 기다려도 나오질 않았다. 이건 정말 심해도 너무 심하다 싶었다. 그리고 직접가서 평범하게 문의한 뒤에도 한 참이 흐른 뒤에 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단 한번의 화도 내지 않았다. 오히려 황당하다는 표정과 제스쳐로 1시간이 넘었네요 라고 설명했지만 뭐 주문이 많다는 둥 한심한 말을 한다. 맥주와 함께 주문했기에 맥주는 이미 오래전에 다 마셨다. 그 맥주를 마시며 계속 바를 예의 주시했다. 다른 사람들도 음식을 잘 받아가는걸 분명 보았다. 

내가 다시 체크를 부탁했고 그들의 우왕좌왕하는 모습 분명 자기들이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신경 안 쓴 게 맞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 

샌드위치 빵을 반죽해서 빵까지 구워서 만드는 건가? 역시나 나온 샌드위치는 허접했다. 

이건 5분도 안돼서 만들 수 있을만한 퀄리티인데.. 사진을 못 찍은 게 한이 된다. 정말.. 그냥 큰 식빵에 치킨샐러드같은거만 넣었다. 

친절하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줬으면 눈 녹듯 풀렸을 텐데, 뻔뻔한 그들의 태도와 응대에 이 호텔 다시는 안 오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독일에서도 느낀 거지만 서비스업 직원들 절대 사과 안한다. 자기들이 계산을 잘못했어도 실수를 했어도 절대 미안하다고 안한다. 늘 생각하지만 사과는 빠를 수록 진정성을 담을 수록 효과가 좋은 것인데. 어찌 서비스업 경험이 없는 나보다 못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까?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가 그렇게 자기 직업에 있어서 못할 말인지. 이걸보면 한국인 분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느끼게 된다. 

 

뷰가 좋은 조식당, 다양한 조식과 친절한 조식당 직원들 

아쉽게 조식당을 정성스럽게 찍지는 못했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내 여름휴가의 끝이 좀 지저분할뻔했다. 일단 생과일주스 종류, 각종 음료, 과일을 우려낸 과일물 등 꼴랑 오렌지 주스만 제공하지 않고 이것저것 많이 신경 썼다. tea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역시 영국인들을 포지셔닝한 호텔이구나 싶더라. 당연히 영국식 아침식사에 나오는 오믈렛 등 다 있고 다양한 과일, 베이커리 류, 소스 등 확실히 조식은 많이 신경 쓴 듯했다. 게다가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센스 있게 식기류도 잘 치워주고 아시아인이 진짜 하나도 없었는데 차별하지 않고 나에게 굉장히 잘해주더라. 뭐 이게 당연하지만 수영장 pool bar에서 일하던 그 인간들한테 당한 게 있어서 고맙더라. 하. 한 가지 흠은, 8시가 넘기 시작하면 사람이 많아진다. 그래서 이틀 동안 정말 일찍 가서 좀 여유 있게 먹었다. 멋진 뷰와 함께 테라스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추위를 좀 잘 느끼는 나에게는 맞지 않아서 패스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포르투갈은 밤, 아침에도 카디건 필수라 추운곳에서 식사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하면 열대야가 없으니 정말 여름에 너무 좋은 여행지이다. 

 

조식 레스토랑 view,this view is from a restaurant for breakfast.

좋은 위치

사진 찍기 Faro 글씨 조각 근처 항구에 랜드마크처럼 자리 잡아서 늦은 밤 도착에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곳.

게다가 같은 건물에 파로 버스 터미널이 있기에 다른 도시에서 들어오거나 나갈 때 위치의 장점이 엄청 크다. 다른 교통수단 이용해서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결론 

그냥 가지 마세요. dont go this hotel. this is overpriced hotel. 

조식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좋겠지만 룸 시설에 비해 너무 비싼 성수기 가격.

딱히 뛰어날 거 없는 서비스. 수영장 대신 5분-10분 걸리는 배 타야 하더라도 깨끗한 해변과 바다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파로에 더 저렴하고 나은 호텔이 있을겁니다. 오버 프라이스 호텔은 이제 거르는 편이 낫겠어요.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Bon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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