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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파로 여행 : 세비야-리스본 구간에서 포르투갈 파로 발견하기(1) Faro, Algarve, Portugal

by 아믹달라 2020. 4. 22.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이 유럽에서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림 같은 대서양 해변, 포르투갈 음악 파두와 함께하는 밤, 타일 장식의 내부 장식과 건물들, 최고로 맛있는 에그타르트 pastel de Nata,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해산물 요리, 따뜻하고 햇볕이 가득한 여름 날씨, 포르투갈어의 아름다움, 비교적 저렴한 호텔, 호스텔 등 장점이 셀 수 없이 많은 곳이다. 

 

2019년 여름 포르투갈 파루를 시작으로 다시 파루로 마무리 짓는 여행을 한 뒤 우리가 간과했었던 도시 파루에 대해 소개해보고 싶었다. 처음 유럽여행을 시작하던 시절, 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일정을 찾아서 선택했었고 파로같이 도시에 대한 정보와 한국인의 후기가 적은 곳에 가는 것이 불안하고 좀 꺼려졌었다. 그러나 역시 세상은 넓고 좋은 곳은 많다. 이 소개로 사람들이 파로같이 덜 붐비는 소도시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와 더불어 점점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가는 중이다. 하지만 리스본으로 가는 직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로 스페인을 여행하며 함께 여행한다. # 일시적으로 아시아나에서 주 2회 운항되었다고 하는데 2020년 3월로 끝났다고 함

나 역시 2011년 첫 여행 포르투갈 여행을 스페인을 경유해갔었다. 

 

리스본으로 가는 구간은 특히 세비야 - 리스본의 야간 버스 이용이 많고 이미 그 시절에도 유명한 이동코스였다. 7-8시간이 소요되는 시간에 버스에서 잠으로 시간을 보내고 숙박비 하루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인 걸까? 그때 당시 머물렀던 호스텔에서 아침에 마주친 한국인들이 너무나 피곤해하며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걸 봤을 때 절대 효율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좁은 버스에서만 있어야 하는 불편함, 깊은 잠에 들 수 없는 점, 안전상의 이유에서도 개인적으로 야간 버스 이동은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포르투갈은 당시 조식이 포함된 호스텔 가격도 20유로였고 지금도 성수기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설 좋은 호스텔, 호텔들이 넘쳐난다. 

 

세비야 - 리스본 구간에서 쉬어가기 

 

여행일정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또 6시간이 넘는 긴 버스여행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한 곳에 머무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또한 동양인이 적은 곳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곳 파로에서 조금 더 일정을 보내기를 추천하고 싶다. 

 

                                                      도시의 관공서

이미 유럽인들에게 유명한 휴양지, 파로 

 

파로는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베 지역의 거점 도시로 파로 공항이 자리 잡고 있어서 여름이면 수많은 유럽인들이 이 공항을 이용한다. 우리에게는 그저 스페인에서 리스본으로 갈 때 거쳐가는 도시지만 이미 벌써부터 유명한 휴양지였다. 한 여름 날씨가 늘 맑고 27-30 사이에만 머물고 변동이 적다. 날씨는 여름에도 약간의 변덕이 있는 라고스보다 훨씬 좋다. 따라서 9월에도 이런 날씨를 보인다. 여름 휴가를 계획하기 완벽한 도시이다. 특히 스페인 남부, 세비야, 그라나다 등은 타들어갈 듯이 덥다면 이 곳은 정말 이상적으로 더운 기후이기에 왜 유럽인들이 끊임없이 찾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다. 올드타운 시내가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만큼 작고 아담하고 꼭 시골 할머니 댁에 방문한 것 같은 정감이 가는 곳이다. 낡은 타일 건물들, 때 묻은 오래된 길, 상대적으로 작은 타운 등 시골스러움이 많은 곳. 

 

 

타일 장식 건물들 

 

시내 곳곳을 걷다 보면 카페, 레스토랑 혹은 그냥 일반 건물들이 다양한 타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유럽 지역에서 찾기 힘든 독특함과 뚜렷한 개성을 찾아볼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타일의 색깔들 또한 다채롭다. 그들에게는 아주 일반적인 건물이지만 우리에게는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Jardim da Alameda Joao de Deus

 

공작새가 가득한 공원 Jardim da Alameda João de Deus

 

항구와 시내에서 불과 10 분 정도 걸어가면 큰 공원이 있는데 공작새가 가득했다. 공원은 푸른 잔디와 시원한 야자수 나무들 그리고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등이 있다.  이곳 역시 바글바글 여행객이 몰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쉴 수 있다. 

 

파로의 메인 항구

파로 항구의 활기참 

 

모두들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내 사진 역시 고맙게도 필리핀 커플 여행자들이 찍어줬다. 햇살이 쨍쨍한 항구와 빨간 파로 마크가 상당히 잘 어울린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거쳐가는 곳 그리고 바로 길 건너가 메인 시내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굉장히 활기찬 곳이다. 근처에 레스토랑 등이 많이 있어서 항구를 바라보며 식사나 칵테일을 한잔 하기에 좋은 곳. 

 

항구 바로 옆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이곳에서 각종 공연 및 지역 행사와 페스티벌들이 열린다. 내가 갔을 때는 오토바이 타는 아저씨들이 음악 페스티벌 같은걸 개최했는데  같이 탄 비행기에 그런 비슷한 무리의 아저씨들이 많았다. ㅋㅋ 문신 엄청하시고 무서워 보이는데 ㅋㅋ 착한 분들인것같았다 ㅋㅋ 대서양의 위치한 파로, 빠질 수 없는 것이  어디에서 해수욕을 하느냐 일 것이다. 아쉽게도 그냥 걸어서 갈 수 있는 해변은 없다. 그러나 당연히 방법은 있다. 항구에서 판매하는 비싼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파로 해변에서 해수욕하기는 바로 밑의 글을 클릭해주세요. ! ^^ 

 

포르투갈 파로 - 파로해변 가는 방법 Faro beach, Algarve, Faro,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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