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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리스본 - 꼭 가야할 도시 Lisbon, Portugal

by 아믹달라 2012. 10. 15.

스페인 세비야에서 주간버스를 타고 7시간동안 이동해서 밤이 어둑어둑 해졌을 때, 리스본에 도착했다.

한국인들은 숙박비를 절감하기 위해 야간버스를 많이 이용하지만 나는 홀로 하는 여행에 버스에서 잠을 잘 못자는 관계로

주간버스를 탔다. 결론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곳에서 나와 포르투갈 일정이 완벽히 똑같은 한국인 언니를 만나게 되었다.  

게다가 4월25일 다리를 건너오며 언덕에 아름답게 위치한 리스본과 태주강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리스본이 나타나자 버스안에 타고있던 소수의 모든사람들이 "와" 하는 탄성을 질렀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가는 버스를 탈땐  왼쪽좌석, 

그러니까 운전기사 뒷줄이 아닌 반대편에 자리잡기를 권한다. ^^

 

 

 

리스본 지하철 - 상당히 깨끗하고 말끔해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직원들도 친절해서 왼쪽오른쪽 기웃거리고 있으면 나에게 달려와서 가르쳐준다.

 

 

동양인인 나를 너무나 신기하게 쳐다봤던 포르투갈 사람들. 포르투갈을 여행하며 동양인과 마주치는 일이 드물었다. 대부분 스페인 여행 후 프랑스나 영국으로 가기때문인듯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정말 꼭 가라고 강추하고 싶다.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 가치가 높은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하고 신트라, 호까곶, 까스까이스 근교도시의 새로운 모습까지

좋은점이 참 많다. 흔히 북아프리카의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사실 아프리카의 느낌을 완전히 모르기때문에 비교할 수가 없었다.

아마 흔한 유럽의 양식과 뭔가 다름이 그것인듯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찾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길도 잘찾고 방향감각도 좋은 내가 꽤나 고생했고

결국 가장 하이라이트인 전망대에 가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다음여행을 구상하는 동기가 될거라 믿는다.

 

 

 

도착하자마자 굶주린 나는 햄버거와 포르투갈 맥주로 끼니를 때웠다. 호스텔 바로 앞에있는곳이었고 밤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노천에 앉아서 언니와 함께 이야기하며 리스본의 첫 밤을 맞이했다.그리고 저 사그레스 맥주 참 맛있다! ㅋ

 

 

 

 밤의 호시우 광장 . 더 멋지게 찍을 수 있지만 싸구려 카메라를 가져가는바람에 ㅠ

 

 

 

 

 

 

 

아침이 되고 , 이곳으로 달려왔다.

산타주스타 엘레베이터 , 죽기전에 꼭 봐야할 건축1001개 중 하나로 꼽히는 건축물.

철로 만들었지만 유럽의 우아함과 아기자기함이 인상적이다.

라울 메스니에르 드 퐁사르의 작품. 1902년 . 저걸 타고 올라가면 또다른 지역이 나온다.

리스본은 언덕이 많아서 손쉽게 오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발달했다.

 

 

 

 

 

 

 

                                                                                        내부모습 

 

 

 

                                                                     

 

 

 

 

                                         다시 내려왔다. 길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설치미술 작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모습이 참 좋다

 

 

 

 

 

                                         리스본의 명물, 트램  트램을 타고 가다보니 생각보다 빠르고 신기했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에 사람은 만원이고 그게 참 힘들었다.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트램, 처음에 어떻게 타는지도 몰라서 이상한 곳에 내리곤 했다

                                       같은번호의 트램이라도  앞 창문 위쪽에 써있는 지역까지 간다. 잘 보고 타야함.

                                        이걸 처음에 몰라서 분명 제대로된 번호를 탔는데 그곳까지 안가서 의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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