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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크로아티아-Croatia-Kroatien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라파드,바빈쿡 지역(2) Lapad, Babinkuk in Dubrovnik Croatia

by 아믹달라 2020. 4. 7.

 

두브로브니크의 또 다른 지역 탐방하기. 

 

 

두브로브니크의 또 다른 지역, 라파드 지역은 당연히 올드타운보다 유명하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 5월 말, 6월 초의 성수기 전 여행에서 아시아인들은 단 한명도 볼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지역은 올드타운만큼의 랜드마크가 없기에 단체관광객이 들어올 만한 곳도 아니다. 

하지만 올드타운보다 더 저렴한 숙소를 구할 수 있고 엄청난 단체 관광객의 인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다. 

 

 

라파드 해변 Lapad beach

lapad beach. 

이 지역에는 당연히 라파드 해변이외의 많은 해변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이곳 라파드 해변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름다운 라파드 해변 의 모습. 날씨가 25도가 드디어 넘어갔는데도 올드타운보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 높은 거물 밑에 근처 해변에서 비치타올을 깔고 

하루종일 수영을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쪽보다 반대쪽 리조트 쪽으로 올라가는 쪽이 물이 훨씬 맑아보였다.

왜냐하면 완전히 돌과 바위로만 구성된 해변이었기에 다니기가 더 거칠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만이 반대편 해안에 있었고 대부분 이곳 라파드 해변과 내가 자리잡았던 왼쪽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일광욕을 즐겼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벌써 비행기를 타러가야하는 때라 좀 아쉬웠다.

수영에 자신이 있고 정말 에메랄드 빛의 물에서 수영하고 싶으며 아쿠아슈즈를 가지고 있다면 오른쪽 길을 통해

리조트가 많은 지역 쪽으로 가길 추천한다. 라파드 해변을 기준으로 레스토랑 지나서 즉 바빈쿡 지역쪽이다. 

해안길을 따라서 그냥 쭈욱 가면 된다. 

 

저녁때쯤 레스토랑에서 파티하던데 회사파티

 

라파드 해변 앞 큰 레스토랑에서 파티 준비로 분주했다. 푯말을 보니 어느 회사의 단체 파티같아보였고 드레스 코드가 있는 듯 했다.

여유로운 그들의 모습, 바다가 보이는 야외 식탁에서의 파티, 나도 참여하고 싶더라. ㅋㅋㅋ 

다들 몰랐을거다 저런 단체 파티와 단체 모임이 작년이 마지막이 될 줄은..

과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어떻게 파티가 진행 될까?

어떤 여행의 형태가 발달하게 될까? 한번 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나 처럼 발달된 개인적인 여행자들이나 혼자서 담당하는 여행 전문가들이 많이 나타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패키지 여행이라기 보다 뭔가 전문가와 함께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의 형태가 나타날 것 같다.

덕분에 가격은 좀 더 비싸질 지도 모르지만.

 

 

아 경치 좋다.. 기분이 이상했다. 뭔가..아니 누군가 날 보는 것 같았다..

고양이 두 마리... 헉.. 

 

두브로브니크 고양이 

안..안녕.. 흐발라.. 

갑자기 독일 이웃집 고양이 아니 고양이지만 하는 짓이 강아지와 같은 클리오가 생각났다 흑흑..

잘 지내지 클리오... 학업으로 인해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왔기에.. 클리오와는 작별했다...

나만 보면 온몸을 비벼되며 빙글빙글 돌고 또 와서 부비부비 해줬는데. 

독일에는 길거리 고양이가 없기에 가끔 길을 지나다가 만나는 고양이들은 집밖에 잠깐 쏴다니는 고양이 들이다. 

사람손에 길러졌기 때문에 사람을 잘 따르고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클리오처럼 애교를 부리고

애정을 표시하는 고양이들이 더 많다. 한국에 살 때 고양이는 하악질을 하면서 공격성이 강한 존재로 나에게 정의되었다.

그리고 독일 생활을 하면서 완전 바뀌었다. 너무 사랑스럽고 영리하고 강아지보다 독립심이 강해서 키우기에도 더 수월한

예쁜 고양이. 나도 몇 년 후에는 독일에서 고양이를 기를 생각이다. 개는 매일 매일 산책을 시켜줘야하기에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기에 아마 50대 이후쯤 키우지 않을까 싶다. 

 

내가 수영했던 방향, 라파드 해변에서 레스토랑 지나서 왼쪽부분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도 선베드를 빌릴 수 있다.

밑으로 향하는 계단을 수영장처럼 설치해서 이용하기 편리해 보인다.

하지만 물이 왠지 깊어보였다. 

그리고 여기 라파드 지역에 한국 식당이 있다고 한다.

두브로브니크에서 한식당이라니 우리나라 문화가 점점 급부상 하나보다. 

한국음식이 지금 독일에서도 상당한 인기다. 

사실 그럴만한게 , 한국음식 솔직히 너무 맛있지 않나? 좀 맛이 강하고 쌘요소가 있지만 그래서 그 맛을 알기 시작하면

계속 찾게된다. 게다가 베트남 레스토랑이 주로 많은 이곳에서 이미 그 요리들은 식상해지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채식주의가 하나의 트랜드로 벌써 내가 오기 전부터 자리잡았기 때문에

슈퍼에도 채식으로 관련된 반조리 식품들이 상당히 많다.

때문에 채식을 기반으로하는 김치, 비빔밥, 김밥 종류가 아마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한국음식이 애잔하게 그리운 분들께 단비같은 소식일 것이다. 

 

마지막 저녁, 노을

라파드 해변의 노을이 잔잔하게 아름다웠다. 

자갈해변이지만 거칠지 않아서 해수욕하기 나쁘지 않아보인다. 

 

 

라파드의 어느 레스토랑 

 

이렇게 두브로브니크의 일주일 일정을 마쳤다. 딱 작년 이시기이다. 

참 그립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 더욱 더 많이 여행을 했을텐데 말이다. 

아쉽다. 언젠가 다시 여행하기를 기대한다. 

두브로브니크 신시가지 라파드,바빈쿡 지역 위치는 밑에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라파드, 바빈쿡 지역 위치 dubrovnik Lapad, Babin kuk

오른쪽 빨간 부분이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하늘색 부분이 Lapad, Babin kuk 지역. 두브로브니크 메인 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했을 때 올드타운보다 좀 더 가깝다. 두브로브니크 메인 버스 터미널에서는 스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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