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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크로아티아-Croatia-Kroatien

코로나시대 추천여행지, 크로아티아 풀라 : 풀라 아레나 그리고 이스트라 지역으로 떠나야하는 이유 Pula, Istra Peninsula, Croatia

by 아믹달라 2020. 4. 5.

Pula,Croatia

크로아티아 이스트라 지역은 어디?

이스트라 반도에 위치한 정말 매력적인 도시. 고대 원형경기장이 인상적이었던 크로아티아 풀라.이스트라 반도는 아직 우리에게 많이 생소한 곳이다. 크로아티아 구역을 4 개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이스트라 반도 지역 , 그 옆 Rieka라는 도시를 소유하고 있는 Kvarner, 수도 자그레브(Zagreb)가 속한 내륙지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안을 따라 가장 긴 달마티아 지방이다. 달마티아 지방도 북쪽,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플리트(Split)가 속한 중부 달마티아, 두브로브니크 (Dubrovnik)가 속한 남부 달마티아 지방으로 나뉜다. 

 

이스트라 반도는 오늘 소개하는 풀라(Pula), 개인적으로 정말 방문하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로빈(Rovinj)이 속한 지역으로 슬로베니아 피란(Piran) 바로 밑에 작은 반도지형이기에 이스트라 반도 Istra Peninsula라고도 불린다. 

 

세 개의 로마 건축양식이 모두 보존된 유일한 원형극장

이제는 새로운 이스트라 반도로 떠나자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혹은 크르카 국립공원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은 분들이 경험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꽃보다 누나 방송 이후 이미 수많은 패키지여행 상품이 탄생했고 두브로브니크는 아침부터 밀려드는 단체 관관객으로 쉴틈이 없기 때문이다. 플리트비체 국립 공원 역시 내가 업로드한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여름에는 줄을 서서 트래킹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니 말이다.  이 곳들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에게 이스트라 지역을 탐험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아니 어쩌면 크로아티아를 처음 가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 이곳에 반할 만한 요소가 너무 많은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풀라 아레나, 그리고 세르기우스 개선문 등 로마 시대의 건축물들이 제법 온전히 남아 있으며 입장도 가능하고 , 무료인 모자이크 박물관 등 유럽 지역의 옛모습을 찾아가는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화이트 트러플이 예로부터 유명하고 고품질의 올리브 오일, 와인, 아스파라거스 등이  유명한 이 지역에서는 미식여행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다를 끼고 있기에 당연히 해산물 요리 또한 발달했다.

이 지역의 장점은 달마티아 지역보다 덜 붐빈다는 점이다. 크로아티아를 생각하면 달마티안 지방의 주요 도시들이 유명한 것은 당연. 특히 여름에 수많은 재즈 축제 혹은 DJ 공연 등이 즐비하고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흐바르 등 매력적인 도시가 다 모인 곳이다. 또한 길게 늘어선 달마티아 지역은 여행 루트를 꾸리기에 좋지만 이스트라 반도를 일정에 포함하게 되면 렌터카 없이 복잡한 일정이기에 달마티아 지역보다 덜 붐비는 게 당연할 것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조용한 해변을 찾고 단체 관광객을 덜 보고자 한다면 이스트라 지역은 정말 좋은 선택.

 

아레나 모형

규모가 큰 원형경기장 풀라 아레나

이 곳은 길이가 132.45 및 105.10m (434.5 및 344.8ft)이며 벽의 높이는 32.45m (106.5ft)이다. 게다가 무려 23,000 명의 관중이 수용 될 수 있으니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규모가 큰 느낌이 강하다. 사진은 풀라 아레나의 풀라 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도시 모형이다. 이 모형을 통해 풀라 아레나를 중심으로 도시가 어떻게 짜여졌는지 알 수 있었다. 많은 유럽인 가족들도 이 모형을 열심히 보느라 정신없었다. 

 

이 원형 경기장은 종종 콘서트나 음악 연주회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한 밤에 열리는 콘서트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이런 고대 건축물에서 열리는 분위기있는 음악회,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음악과 더불어 고대 건축물을  느낄 수 있다니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듯하다. 풀라 아레나의 내부를 볼 수 있다 즉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론리 플래닛 2017년 에디션을 기준으로 50쿠나. 하지만 당연히 올랐을 것이라 예상한다. 

 

해가 서서히 지려고 할 때, 풀라 아레나의 실루엣

바다가 보이는 고대 원형 경기장

풀라 아레나 덕분에 여행의 열기가 더욱 고조된다. 사진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로마의 콜로세움을 떠올린다. 로마의 콜로세움 또한 거대한 문화유산이지만 풀라 아레나는 더욱 특별하다. 바로 원형경기장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다가 보이기 때문이다.  바다가 보이는 고대 원형경기장 풀라 아레나. 이 곳 이스트라 지역으로 떠나야 할 이유가 될 수 있음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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