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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포르투갈-Portual

포르투갈 리스본 : 리스본의 여름 풍경,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호시우 광장까지, Hola! Lisboa! , Lisbon, Portugal

by 아믹달라 2020. 6. 13.

 

 

 

작년 여름 리스본에서 너무나 행복했었던 2 주를 보냈기에 더욱 기억이 생생하다. 8년 만의 재방문이었고 운이 좋아 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리스본. 물론 리스본의 여름은 대체적으로 당연히 좋지만 간혹 20도로 내려가고 비가 내리는 등 확실히 남부의 알가르베 지방보다는 변화가 심한 편이다. 2011년에도 마지막 날에는 비가 내리고 추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7월 말에서 8월 초 흔히 말하는 성수기 중 성수기 날씨가 웬만해서 좋다고 생각되는 때다. 하지만 유럽의 날씨는 굉장히 불규칙적이기에 시간이 정말 없고 날씨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포르투갈의 남부지방 알가르베 Algarve, 라고스, 파로, 알부페이라, 사그레스 등을 집중 여행하길 바란다. 이곳은 지난번 포스팅에도 이야기했듯이 여름 7, 8월 내내 26도에서 30도 사이를 유지하며 거의 매일이 해가 쨍쨍한 날씨다. 특히 파로는 27/29도 절대 비도 안 온다. 또한 이렇게 낮에는 덥지만 저녁만 되면 금방 22도 정도로 쌀쌀해져서 굉장히 시원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겐 쌀쌀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굉장히 시원하고 말 그대로 이상적인 여행지이다. 

 

 

다시 돌아와 리스본의 여름 풍경 사진들을 소개하고 싶다. 나의 맥북 사진 폴더에 남겨진 사진을 혼자 보기가 참 아까워서다. 블로그 이웃들과 함께 보며 랜선 여행을 떠나야겠다. 

 

 

이곳은 카이스 소드레 Cais so dore 역에서 코메르시우 광장 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어떤 작은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넓은 광장이다. 저 멀리 미국의 금문교와 닮은 4월 25일 다리가 보이고 바다처럼 넓은 태주 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곳곳에는 해변에서 사용하기 좋은 비치 의자와 같이 편안한 각도의 벤치들이 많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햇볕 맞으며 넓러서 잠자기 참 좋은 곳이다. 

 

태주 강에서 요트를 띄우는 저 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요트 운전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날아가는 새가 사진을 아름답게 만들어줬다. 운이 참 좋다. 

여름에는 일 안 하고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서 푸른 하늘과 시원한 물만 바라보고 멍 때리는 것이 정말 정말 필요한데. 아쉽지만 한국에서 살 때는 그런 여유는 힘들었다. 

 

 

광장을 지나 다시 낮의 코메르시우 광장. 역시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북적이는 사람들이 그리운 요즘. 

 

 

보이는 수 많은 기둥들의 아치들 사이사이로 공간이 있고 그곳에서 벼룩시장같이 다양한 것들을 판매한다. 예쁜 액세서리에서부터 텍스타일 제품 등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또한 아치 주변으로 수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개선문에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더욱 높은 곳에서 리스본을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 광장 개선문을 지나.. , 리스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Praça do Comérci

리스본 야경 리스본은 전 세계인이 모이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성수기인 7, 8월에 방문하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만큼 엄청난 매력을 지녔다.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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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iu square 호시우 광장

코메르 시우 광장에서 아치형의 개선문을 지나 길을따라 걸어서 끝까지 가면 그 유명한 호시우 광장이 나타난다. 늘 포르투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파도 무늬의 바닥 장식이 돋보이는 곳이다. 포르투갈과 대항의 시대 그리고 그 중심인 바다. 이 바닥을 만든 사람에게 존경을 표한다. 유럽에서 흔히 보는 이런 돌 장식의 바닥은 사람이 하나하나씩 심은 거다. 절대 기계가 할 수 없다. 예전에 함부르크에서 봤는데 하나하나 손으로 심고 있어서 새삼 놀랐던 기억이 있다.  호시우 광장에 대해 간략이 설명하자면 수 세기 동안 리스본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돼 왔다고 한다. 또한 대중적 반란, 처형, 축하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모습을 간직 한 곳이라고 한다. 또한 저 키가 큰 동상이 보이시는가? 바로 포르투갈의 왕 페드루 4세를 기념하는 동상이라서 이곳을 페드루 4세 광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사진을 보고있자니 왜 더 여행 가고 싶다. 그러나 아무리 내가 지금 EU에 거주하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여행 계획은 없다. 나뿐만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어제자 tageschau뉴스에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민들이 단체 관광객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고 그들의 책임 있는 여행을 촉구하는 뉴스가 실렸다. 정말 이해할 수 있다. 그 사람들에게 그곳은 관광지가 아니라 삶 자체다. 나야 신나게 즐기고 싶지만 지금은 주변을 한번 돌아봐야 할 때.  따라서 단체보다는 개인적으로 소수로 움직이고 현재로써는 책임 있는 여행을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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