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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 Mahler symphony No.3 서울시향 송년음악회 말러 교향곡 3번 연주 - 2010. 12. 29일 수요일 세종문화회관- 고뇌, 시련에서 모든것을 감싸안는 포용력과 희망의 의지.. 모든 고뇌를 다 지난 뒤에 오는 성숙함 말러 교향곡 3번이 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했다.. 4악장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도취의 노래에서 가져온 텍스트를 가사로 알토의 음성을 함께 더했다 말러는 니체의 사상을 평소부터 흠모하고 이렇게 음악에도 니체의 사상을 담고자 하였다. 사실 니체의 사상에 대해 알 수 없는 나는 이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조심스러워진다. 그래서 쌓아뒀던 니체의 책을 다시 펴들기로 했다. 각 악장의 부분들이 무생물상태에서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 마지막으로 신으로 향하는 길까지 점차 상승해가는 진화론적 모습이 담겨.. 2010. 12. 30.
눈에 띄는 도시디자인 서울의 도시디자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동대문에 만들고있는 역사문화공원도같이 역사적인 건물은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고 있기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옛것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새롭게 변경해나가는 방식 즉 유럽에서 지향하는 방향을 검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지난 가을 덕수궁길을 걷다 발견한 바닥장식.. 덕수궁길 근처에 있는 한국 근대 건축물과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돌담등이 그려진 바닥장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밟고 그냥 지나쳐가는 이것을 보고 이점은 참 괜찮은 도시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정동교회, 덕수궁 석조전 등 서울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과 돌담길 그림엔 노란 은행잎까지.. 별거 아니지만 이런 콘텐츠를 이용해 스토리텔링 등 여러 방법으로 재미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2010. 12. 23.
음악의 공감각 Q: 음악은 어떤 감각일까? A: 청각... 대부분의 '우리'는 음악은 그저 듣는 행위, 청각적인 요소만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클래식음악이 표현하는 것은 청각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히 선율과 화성보다 악기 고유의 색채와 독특한 특성에 주목했던 현대음악에서 이런 공감각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클래식의 화성,음계, 멜로디 등의 역할을 뛰어넘어 현악기 특유의 질감, 표면의 '결' 의 소리를 중심을 두고 작곡한 곡이라던지 악기로 색채를 표현한 인상파의 곡들 같이 촉각과 시각을 나타내주는 곡들이 생각보다 많다. 물론 이런 감각의 느낌은 주관적인 느낌이 강한편이지만 (본인은 시각의 느낌만 조금 주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쪽, 촉각은 굉장히 매치가 잘됨) 이런 시도와 접근 자체가 '발상의 전.. 201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