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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슈/터키-Turkey-Türkei

터키 이스탄불 여행 : 중세 석탑 갈라타 타워에 오르기 Galata Tower, Istanbul,Turkey

by 아믹달라 2020. 7. 6.

 

 

 

 

 

새로운 도시에 가면 산 넘고 물 건너 범위를 넓히고 싶은 욕구와 더불어 자꾸 높은 곳에 올라가 보고 마려는 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에서도 두오모와 지오토의 종탑을 모두 오른 저는 그렇게 어딘가 오를 때가 없나 기웃거립니다. 결국 찾아냈습니다. 이스탄불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중세 석탑 갈라타 타워에 올랐습니다. 

갈라타 탑 Galata Tower

중세 석탑은 중세 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석제 탑입니다. 갈라타 다리에서도 쉽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눈에도 뭔가 다름이 느껴지는 탑입니다. 라틴어로 그리스도의 탑이라고 불러집니다. 콘스탄티노플의 제노바 식민지가 확장되는 동안 1348년에 제노바인들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1348년 건축되었을 때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한눈에

이 곳에 오르면 갈라타 브릿지와 함께 보스포루스 해협을 볼 수 있고 이슬람 사원인 자미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진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터키 이스탄불을 떠올리면 영화 테이큰 2 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아버지상 리암 니슨 님이 터키 이스탄불의 지붕을 뛰어다니며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망치고 다녔던 그 모습들. 나중에 보험처리는 될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로마네스트 양식의 원통형 모양이 돋보입니다. 아주 먼 곳에서도 갈라타 타워는 쉽게 눈에 띄는 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 새겨진 장식입니다. 

 

드디어 뷰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여름의 이스탄불을 굉장히 덥습니다. 사실 여름 여행을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두 번 모두 한여름에 이스탄불을 방문했습니다. 굉장히 이글이글 타는 더위이고 습하지는 않지만 활동하기에 굉장히 지치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여름을 조금 비껴가서 여행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름 여행이 추운 겨울보다는 훨씬 낫다고 주장합니다. 

끊임없이 오가는 배들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오른쪽 옆에 휘날리는 터키의 빨간 국기도 뷰의 매력을 더해주네요. 

오른쪽이 갈라타 다리의 모습입니다. 뾰족한 첨탑, 바로 이슬람 사원 자미의 미레나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가운데 보이는 뾰쪽한 첨탑이 있는 곳이 바로 제가 소개했던 아야 소피아 박물관입니다. 멀리서도 독특한 외관이 한눈에 들어오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첨탑이 보이는 곳이,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건축했던 블루 모스크입니다. 굉장히 건축학적으로 의미가 큰 곳이라고 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아야소피아 박물관, 하기아 소피아 Hagia Sophia Museum, Istanbul, Turkey

드디어 이스탄불 여행에 대해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처음 이곳에 대해 오직 상상만 했는데 그 상상을 완벽히 깨버리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고정관념보다 훨씬 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고정�

i-my-hyo.tistory.com

갈라타 다리 

아야 소피아 박물관과 블루모스크의 모습을 장식 돌 뒤에서 훔쳐보는 사진입니다. ㅋㅋ 지켜보고 있다.

 

또 다른 쪽에서 본 풍경입니다. 유럽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의외의 혹평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살펴보니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그런 기다림에 비해 뷰가 별로고 짜증이 났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렇게 긴 줄에 서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방문도 조금 즉흥적이었습니다. 골든 혼이 잘 보이는 피에르티 언덕을 다녀온 뒤 또 다른 전망대를 찾아 어슬렁거리던 저에게 들어온 곳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첫 방문에는 이곳에 전망대가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죠. 그동안 아마도 이스탄불이 더욱 인기가 많아졌나 봅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엘리베이터로 간편하게 오를 수 있는 곳

그러나 엘리베이터로 간편하게 오를 수 있고 레스토랑이 있다는 장점도 있고 제 생각에 뷰도 이 정도면 꽤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스탄불에 당연히 이곳 말고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참고 정도만 하시고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세요 ^^  

입장료 35 리라

세상에.. 제가 분명 기억하기로는 20리라가 안됐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에 야금야금 리라를 올렸나 봅니다. 왜냐면 리라 값이 많이 내렸기 때문이죠. 이래저래 후기를 보아하니 내린 리라만큼 물가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무성합니다. 기회는 이렇게 잡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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